백돼지가 흑돼지로 둔갑…294만인분 시중 유통
입력 2017.11.14 (12:07)
수정 2017.11.1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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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반 돼지고기를 값비싼 흑돼지 고기로 둔갑시켜 전국 대형마트 등에 판매한 유통업체 대표 등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털이 없는 뒷다리 등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부위를 속여 팔아 5억 6천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사법경찰단은 일반 돼지고기를 흑돼지 고기로 속여 유통시킨 전북 남원의 한 식육포장처리업체 대표 등 관계자 6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일반돼지 고기를 흑돼지 고기로 허위표시한 뒤 전국 56개 대형마트와 16개 도매업체에 판매했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흑돼지 고기는 702톤 가량으로 시가로는 31억 7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주로 갈비, 등심, 갈매기살 등 털이 없어 육안으로는 백돼지인지 흑돼지인지 구분할 수 없는 9개 부위를 골라 유통시켰습니다.
가짜 흑돼지 판매는 수요가 많은 명절과 여름철 성수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이 우수하고 마블링이 좋지만 사육 지역이 제주, 전북 등 일부 지역에 국한돼 생산두수가 적어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비싸게 거래됩니다.
경기도 사법경찰단이 지난 1월 시중에 유통 중인 흑돼지 27건을 수거해 농촌진흥청에 유전자분석을 의뢰했고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법경찰단은 적발된 업체 임원들의 경우 직원들이 돼지고기 재고를 폐기할 경우 사유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허위판매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일반 돼지고기를 값비싼 흑돼지 고기로 둔갑시켜 전국 대형마트 등에 판매한 유통업체 대표 등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털이 없는 뒷다리 등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부위를 속여 팔아 5억 6천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사법경찰단은 일반 돼지고기를 흑돼지 고기로 속여 유통시킨 전북 남원의 한 식육포장처리업체 대표 등 관계자 6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일반돼지 고기를 흑돼지 고기로 허위표시한 뒤 전국 56개 대형마트와 16개 도매업체에 판매했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흑돼지 고기는 702톤 가량으로 시가로는 31억 7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주로 갈비, 등심, 갈매기살 등 털이 없어 육안으로는 백돼지인지 흑돼지인지 구분할 수 없는 9개 부위를 골라 유통시켰습니다.
가짜 흑돼지 판매는 수요가 많은 명절과 여름철 성수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이 우수하고 마블링이 좋지만 사육 지역이 제주, 전북 등 일부 지역에 국한돼 생산두수가 적어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비싸게 거래됩니다.
경기도 사법경찰단이 지난 1월 시중에 유통 중인 흑돼지 27건을 수거해 농촌진흥청에 유전자분석을 의뢰했고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법경찰단은 적발된 업체 임원들의 경우 직원들이 돼지고기 재고를 폐기할 경우 사유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허위판매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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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돼지가 흑돼지로 둔갑…294만인분 시중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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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14 12:10:15
- 수정2017-11-14 12:34:45
<앵커 멘트>
일반 돼지고기를 값비싼 흑돼지 고기로 둔갑시켜 전국 대형마트 등에 판매한 유통업체 대표 등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털이 없는 뒷다리 등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부위를 속여 팔아 5억 6천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사법경찰단은 일반 돼지고기를 흑돼지 고기로 속여 유통시킨 전북 남원의 한 식육포장처리업체 대표 등 관계자 6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일반돼지 고기를 흑돼지 고기로 허위표시한 뒤 전국 56개 대형마트와 16개 도매업체에 판매했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흑돼지 고기는 702톤 가량으로 시가로는 31억 7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주로 갈비, 등심, 갈매기살 등 털이 없어 육안으로는 백돼지인지 흑돼지인지 구분할 수 없는 9개 부위를 골라 유통시켰습니다.
가짜 흑돼지 판매는 수요가 많은 명절과 여름철 성수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이 우수하고 마블링이 좋지만 사육 지역이 제주, 전북 등 일부 지역에 국한돼 생산두수가 적어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비싸게 거래됩니다.
경기도 사법경찰단이 지난 1월 시중에 유통 중인 흑돼지 27건을 수거해 농촌진흥청에 유전자분석을 의뢰했고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법경찰단은 적발된 업체 임원들의 경우 직원들이 돼지고기 재고를 폐기할 경우 사유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허위판매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일반 돼지고기를 값비싼 흑돼지 고기로 둔갑시켜 전국 대형마트 등에 판매한 유통업체 대표 등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털이 없는 뒷다리 등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부위를 속여 팔아 5억 6천만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사법경찰단은 일반 돼지고기를 흑돼지 고기로 속여 유통시킨 전북 남원의 한 식육포장처리업체 대표 등 관계자 6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일반돼지 고기를 흑돼지 고기로 허위표시한 뒤 전국 56개 대형마트와 16개 도매업체에 판매했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흑돼지 고기는 702톤 가량으로 시가로는 31억 7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주로 갈비, 등심, 갈매기살 등 털이 없어 육안으로는 백돼지인지 흑돼지인지 구분할 수 없는 9개 부위를 골라 유통시켰습니다.
가짜 흑돼지 판매는 수요가 많은 명절과 여름철 성수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이 우수하고 마블링이 좋지만 사육 지역이 제주, 전북 등 일부 지역에 국한돼 생산두수가 적어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비싸게 거래됩니다.
경기도 사법경찰단이 지난 1월 시중에 유통 중인 흑돼지 27건을 수거해 농촌진흥청에 유전자분석을 의뢰했고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법경찰단은 적발된 업체 임원들의 경우 직원들이 돼지고기 재고를 폐기할 경우 사유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허위판매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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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식 기자 kyoosi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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