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수능 끝났다…포항 ‘안도’

입력 2017.11.23 (19:01) 수정 2017.11.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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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큰 규모의 여진이 일어날까 걱정했던 경북 포항에서도 수능 시험이 순조롭게 치러졌습니다.

포항 유성여고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 다행히 시험이 잘 마무리됐군요?

<리포트>

네, 저는 포항 유성여고에 나와 있습니다.

하루종일 규모가 큰 여진이 나지 않나, 노심초사하셨던 분들 많았을 텐데요.

다행히, 오늘 하룻동안 규모 1.7의 작은 여진이 한 차례 지나간 것 말고는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5시 40분, 전국 천 백여 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59만 3천여 명이 응시한 수능시험이 마무리됐습니다.

성적표는 다음 달 12일에 받게 됩니다.

현장에서 만나본 학생들은 시험을 마치고 나오면서 피곤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또 홀가분한 마음도 표정에 드러났습니다.

시험이 끝나기 한두 시간 전부터 수험생들을 마중나온 부모님들도, 학생들에게 고생했다면서 박수를 쳐주고, 또 포옹을 해주는 모습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정부도 시험 종료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수능시험을 계속할지, 아니면 중단할지에 대한 수험생 3단계 행동요령도 하루 종일 고려됐습니다.

경북 교육청은 수능 전날인 어제부터 시험장 12곳에 지진계를 설치해놓고 시험 당일, 지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대비했습니다.

긴급한 상황에 대비해 각 시험장에는 소방관과, 경찰관 등 안전관리요원 13명이 시험을 마칠 때까지 비상 대기했습니다.

또 포항 시험장에는 소방대원이 전국보다 2명이 더 많은 4명씩 배치됐고 건축 구조 기술자와 의사도 나와 있었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포항 교육지원청에 직접 나와 수능 현장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유성여고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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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사히 수능 끝났다…포항 ‘안도’
    • 입력 2017-11-23 19:02:50
    • 수정2017-11-23 19: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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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큰 규모의 여진이 일어날까 걱정했던 경북 포항에서도 수능 시험이 순조롭게 치러졌습니다.

포항 유성여고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 다행히 시험이 잘 마무리됐군요?

<리포트>

네, 저는 포항 유성여고에 나와 있습니다.

하루종일 규모가 큰 여진이 나지 않나, 노심초사하셨던 분들 많았을 텐데요.

다행히, 오늘 하룻동안 규모 1.7의 작은 여진이 한 차례 지나간 것 말고는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5시 40분, 전국 천 백여 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59만 3천여 명이 응시한 수능시험이 마무리됐습니다.

성적표는 다음 달 12일에 받게 됩니다.

현장에서 만나본 학생들은 시험을 마치고 나오면서 피곤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또 홀가분한 마음도 표정에 드러났습니다.

시험이 끝나기 한두 시간 전부터 수험생들을 마중나온 부모님들도, 학생들에게 고생했다면서 박수를 쳐주고, 또 포옹을 해주는 모습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정부도 시험 종료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수능시험을 계속할지, 아니면 중단할지에 대한 수험생 3단계 행동요령도 하루 종일 고려됐습니다.

경북 교육청은 수능 전날인 어제부터 시험장 12곳에 지진계를 설치해놓고 시험 당일, 지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대비했습니다.

긴급한 상황에 대비해 각 시험장에는 소방관과, 경찰관 등 안전관리요원 13명이 시험을 마칠 때까지 비상 대기했습니다.

또 포항 시험장에는 소방대원이 전국보다 2명이 더 많은 4명씩 배치됐고 건축 구조 기술자와 의사도 나와 있었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포항 교육지원청에 직접 나와 수능 현장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유성여고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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