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안서 북한 남성 8명 발견…“고기 잡다 표류”

입력 2017.11.24 (19:18) 수정 2017.11.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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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국적으로 추정되는 남성 8명이 어선과 함께 표류하다 일본 해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들은 북한에서 출항해 고기잡이를 하다 배가 고장 나 표류했다고 진술했는데 일본 정부는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표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적으로 추정되는 남성 8명이 발견된 곳은 일본 동북쪽의 아키타 현 해안입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은 일본 경찰이 출동해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들이 타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길이 20미터 가량의 나무 어선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어선에서는 고기잡이 장비 외에 의심스러운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일본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남성들은 조사에서 오징어 잡이를 위해 북한을 출항했는데 배가 고장나 표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또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자력으로 걷고 말할 수 있는 상태로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일본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표류 경위와 신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이 남성들이 북한 공작원일 가능성 등도 신중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15일에도 전복된 북한 어선을 발견해 3명을 구조한 뒤 북한에 인도한 바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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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해안서 북한 남성 8명 발견…“고기 잡다 표류”
    • 입력 2017-11-24 19:19:43
    • 수정2017-11-24 19: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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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국적으로 추정되는 남성 8명이 어선과 함께 표류하다 일본 해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들은 북한에서 출항해 고기잡이를 하다 배가 고장 나 표류했다고 진술했는데 일본 정부는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표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국적으로 추정되는 남성 8명이 발견된 곳은 일본 동북쪽의 아키타 현 해안입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은 일본 경찰이 출동해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들이 타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길이 20미터 가량의 나무 어선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어선에서는 고기잡이 장비 외에 의심스러운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일본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남성들은 조사에서 오징어 잡이를 위해 북한을 출항했는데 배가 고장나 표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또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자력으로 걷고 말할 수 있는 상태로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일본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표류 경위와 신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이 남성들이 북한 공작원일 가능성 등도 신중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15일에도 전복된 북한 어선을 발견해 3명을 구조한 뒤 북한에 인도한 바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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