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中 유치원서 엽기적 ‘바늘 학대’…발칵

입력 2017.11.24 (22:48) 수정 2017.11.2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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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들을 주삿바늘로 찌르고 환각제를 먹여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중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학부모들은 분노에 들끓고 있고, 당국은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어린이의 손바닥에 바늘 자국들이 선명합니다.

팔과 목덜미에 바늘구멍이 생긴 아이들도 있습니다.

베이징의 한 유치원 원생들인데요.

이곳에 다니는 두 살에서 여섯 살 사이의 어린이들 적어도 8명에게서 비슷한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교사가 말 안 듣는 아이들을 주사기로 찌르는 방식으로 체벌해 왔다고 합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선생님이 주는 알약을 먹고 잠이 들었다며 환각제 투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학부모 : "이 약 누가 줬지? (어린이 : 선생님 주셨어요.) 언제 먹는 건데? (어린이 : 유치원에서 잠잘 때요.)"

충격적인 아동학대 보도가 나오자 학부모들이 유치원 앞에 모여 강력하게 항의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왕(학부모) : "겨우 서너 살 아이들한테 어떻게 그런 끔찍한 고통을 주죠?"

중국 300여 곳에서 운영되는 유명한 기업형 유치원이라는데요.

논란이 확산하자 중국 교육 당국은 전국 유치원을 대상으로 아동 학대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긴급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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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中 유치원서 엽기적 ‘바늘 학대’…발칵
    • 입력 2017-11-24 22:51:57
    • 수정2017-11-24 23: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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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들을 주삿바늘로 찌르고 환각제를 먹여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중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학부모들은 분노에 들끓고 있고, 당국은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어린이의 손바닥에 바늘 자국들이 선명합니다.

팔과 목덜미에 바늘구멍이 생긴 아이들도 있습니다.

베이징의 한 유치원 원생들인데요.

이곳에 다니는 두 살에서 여섯 살 사이의 어린이들 적어도 8명에게서 비슷한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교사가 말 안 듣는 아이들을 주사기로 찌르는 방식으로 체벌해 왔다고 합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선생님이 주는 알약을 먹고 잠이 들었다며 환각제 투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학부모 : "이 약 누가 줬지? (어린이 : 선생님 주셨어요.) 언제 먹는 건데? (어린이 : 유치원에서 잠잘 때요.)"

충격적인 아동학대 보도가 나오자 학부모들이 유치원 앞에 모여 강력하게 항의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왕(학부모) : "겨우 서너 살 아이들한테 어떻게 그런 끔찍한 고통을 주죠?"

중국 300여 곳에서 운영되는 유명한 기업형 유치원이라는데요.

논란이 확산하자 중국 교육 당국은 전국 유치원을 대상으로 아동 학대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긴급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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