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베트남 수출 2배 증가…中·美 이어 3위

입력 2017.11.27 (07:38) 수정 2017.11.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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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지역 기업들의 베트남 수출액이 1년 새 2배로 증가했습니다.

사드 배치 여파로 포스트 차이나 시장을 개척한 데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으로 양국간의 교류가 늘어난 것도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상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북의 베트남 수출액은 30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 3천만 달러의 2배에 이릅니다.

지난 2014년 23억2천만 달러, 2015년 22억5천만 달러, 지난해 18억7천만 달러로 감소하다가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경북 주요 수출국의 4∼5위였지만 올해는 이미 일본과 인도를 제치고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로 올라섰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하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철강 등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드 배치 파동으로 지역 기업들이 포스트 차이나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특히 베트남과의 다양한 교류가 증가한 것도 원인입니다.

연초부터 세계문화엑스포 성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경북의 300여 개 중소기업이 베트남 등에서 30여 차례 시장개척활동을 펼쳤습니다.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는 세계문화엑스포 기간에는 중소기업 164개사가 한류우수상품전에서 3천881만 달러에 달하는 10건의 현장계약을 했습니다.

식품 중소기업 30개사도 130개 품목 특판행사를 하고 있어 수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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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베트남 수출 2배 증가…中·美 이어 3위
    • 입력 2017-11-27 07:48:14
    • 수정2017-11-27 07: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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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지역 기업들의 베트남 수출액이 1년 새 2배로 증가했습니다.

사드 배치 여파로 포스트 차이나 시장을 개척한 데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으로 양국간의 교류가 늘어난 것도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상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북의 베트남 수출액은 30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 3천만 달러의 2배에 이릅니다.

지난 2014년 23억2천만 달러, 2015년 22억5천만 달러, 지난해 18억7천만 달러로 감소하다가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경북 주요 수출국의 4∼5위였지만 올해는 이미 일본과 인도를 제치고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로 올라섰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하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철강 등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드 배치 파동으로 지역 기업들이 포스트 차이나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특히 베트남과의 다양한 교류가 증가한 것도 원인입니다.

연초부터 세계문화엑스포 성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경북의 300여 개 중소기업이 베트남 등에서 30여 차례 시장개척활동을 펼쳤습니다.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는 세계문화엑스포 기간에는 중소기업 164개사가 한류우수상품전에서 3천881만 달러에 달하는 10건의 현장계약을 했습니다.

식품 중소기업 30개사도 130개 품목 특판행사를 하고 있어 수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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