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태연, 교통사고 특혜 논란에 “기사님께 사과”

입력 2017.11.29 (16:42) 수정 2017.11.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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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자신의 SNS 댓글을 통해 현재 교통사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태연은 한 피해자의 증언으로 '연예인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교통사고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는 자신의 SNS에 가해자를 먼저 배려한 구급대원들의 태도에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차량 견인기사라고 주장한 사람이 이를 반박했고, 강남소방서 관계자 역시 "가슴 통증을 호소한 피해자부터 확인하는 것이 응급 구조 매뉴얼"이라고 해명하면서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다.

[연관기사] [K스타] 태연 교통사고에 또 ‘연예인 특혜’ 논란…엇갈린 현장 증언

어젯밤 글을 올린 피해자는 현재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지만, 해당 피해자와 함께 택시를 타고 있었다고 주장한 동료가 오늘 새벽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또 한 번 글을 게시하며 논란이 거세졌다.

29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또 다른 피해자의 글29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또 다른 피해자의 글

글쓴이는 자신을 'SNS에 쓴 동료직원과 같이 택시를 타고 있었던 사고 당사자'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목에 깁스해서 타자 쓰는 것이 불편하고 또 가해자분이 유명인이라 글을 올릴지 말지 많이 망설였다"면서도 "다만 가해자의 부주의로 사고를 당하고 다친 건 분명 우리인데, 가해자의 팬들이 글을 올린 동료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개인 메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고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됐다"고 글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해당 사고 처리 현장 몇몇 분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으로 인해 글을 올리게 되었음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글은 분명 사실이었고 더불어 사고 당시, 사고 직후 그리고 지금까지 가해자에게서 그 어떤 죄송하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지인이 보내준 기사를 통해서 소속사의 입장만 확인했다"며 태연의 사과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태연은 자신의 SNS에 달린 팬들의 댓글에 답변을 달며 현재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9일 태연이 자신의 SNS 게시글에 달린 팬들의 댓글에 단 답변 29일 태연이 자신의 SNS 게시글에 달린 팬들의 댓글에 단 답변

태연은 자신을 걱정하는 한 팬에게 "걱정시켜 미안하다"며 "기사님께는 사과를 드렸고, 나머지 몇몇 분들은 저의 컨택(연락)을 원하지 않으셨다. 오해 생겨서 말씀드린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전하기 위해 자신이 연락을 먼저 취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한 팬은 이번 교통사고 논란이 커지자 태연에게 '공개 사과'를 권유했고, 이에 태연은 "이건 공개적으로 사과할 일이 아니라 당사자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일"이라며 "사고 처리는 잘 마무리됐으니 걱정하지 말고, 언니도 운전 조심할게"라고 적었다.

한편 29일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태연을 경찰서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피해자로부터 진단서나 피해견적서가 들어오지 않아 자세한 조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 측은 이번 사고는 음주운전이나 신호위반 등 중과실로 인한 사고가 아닌 만큼 태연에 대한 조사는 간단히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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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9 16: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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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자신의 SNS 댓글을 통해 현재 교통사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태연은 한 피해자의 증언으로 '연예인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교통사고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는 자신의 SNS에 가해자를 먼저 배려한 구급대원들의 태도에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차량 견인기사라고 주장한 사람이 이를 반박했고, 강남소방서 관계자 역시 "가슴 통증을 호소한 피해자부터 확인하는 것이 응급 구조 매뉴얼"이라고 해명하면서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다.

[연관기사] [K스타] 태연 교통사고에 또 ‘연예인 특혜’ 논란…엇갈린 현장 증언

어젯밤 글을 올린 피해자는 현재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지만, 해당 피해자와 함께 택시를 타고 있었다고 주장한 동료가 오늘 새벽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또 한 번 글을 게시하며 논란이 거세졌다.

29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또 다른 피해자의 글
글쓴이는 자신을 'SNS에 쓴 동료직원과 같이 택시를 타고 있었던 사고 당사자'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목에 깁스해서 타자 쓰는 것이 불편하고 또 가해자분이 유명인이라 글을 올릴지 말지 많이 망설였다"면서도 "다만 가해자의 부주의로 사고를 당하고 다친 건 분명 우리인데, 가해자의 팬들이 글을 올린 동료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개인 메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고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됐다"고 글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해당 사고 처리 현장 몇몇 분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으로 인해 글을 올리게 되었음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글은 분명 사실이었고 더불어 사고 당시, 사고 직후 그리고 지금까지 가해자에게서 그 어떤 죄송하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지인이 보내준 기사를 통해서 소속사의 입장만 확인했다"며 태연의 사과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태연은 자신의 SNS에 달린 팬들의 댓글에 답변을 달며 현재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9일 태연이 자신의 SNS 게시글에 달린 팬들의 댓글에 단 답변
태연은 자신을 걱정하는 한 팬에게 "걱정시켜 미안하다"며 "기사님께는 사과를 드렸고, 나머지 몇몇 분들은 저의 컨택(연락)을 원하지 않으셨다. 오해 생겨서 말씀드린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전하기 위해 자신이 연락을 먼저 취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한 팬은 이번 교통사고 논란이 커지자 태연에게 '공개 사과'를 권유했고, 이에 태연은 "이건 공개적으로 사과할 일이 아니라 당사자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일"이라며 "사고 처리는 잘 마무리됐으니 걱정하지 말고, 언니도 운전 조심할게"라고 적었다.

한편 29일 강남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태연을 경찰서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피해자로부터 진단서나 피해견적서가 들어오지 않아 자세한 조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 측은 이번 사고는 음주운전이나 신호위반 등 중과실로 인한 사고가 아닌 만큼 태연에 대한 조사는 간단히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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