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北 해상 봉쇄 검토”…靑 “장관 개인 의견”

입력 2017.12.01 (19:00) 수정 2017.12.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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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대북 해상봉쇄 조치에 대해 미국의 요구가 있으면 검토할 것이고 이미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송 장관의 개인 의견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해상봉쇄 조치를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대북 제재의 하나로 거론되는 해상 봉쇄 조치에 대해 미국이 요구하면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이명박 정부 때 PSI, 즉,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에 가입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협조하는 분위기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또 미 국무부가 거론한 해상봉쇄 조치를 정부 차원에서 검토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고, 범정부 차원의 결론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송 장관은 그러나 요청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거부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라면서, 아직 미국의 제안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송 장관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상봉쇄를 적극 검토하고 참여하는 방향으로 하겠단 것은 송 장관 개인 의견으로 보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정부 차원에서 그런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도 해명자료를 내고, 해상봉쇄와 관련해 미국 측의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청와대와 같은 입장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송 장관의 발언은 해상봉쇄에 대한 것이 아니라, 금수품 선박에 대한 검색 강화 조치인 유엔안보리 결의 사항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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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무 “北 해상 봉쇄 검토”…靑 “장관 개인 의견”
    • 입력 2017-12-01 19:02:25
    • 수정2017-12-01 19: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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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대북 해상봉쇄 조치에 대해 미국의 요구가 있으면 검토할 것이고 이미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송 장관의 개인 의견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해상봉쇄 조치를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대북 제재의 하나로 거론되는 해상 봉쇄 조치에 대해 미국이 요구하면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이명박 정부 때 PSI, 즉,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에 가입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협조하는 분위기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또 미 국무부가 거론한 해상봉쇄 조치를 정부 차원에서 검토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고, 범정부 차원의 결론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송 장관은 그러나 요청을 받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거부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라면서, 아직 미국의 제안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송 장관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부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상봉쇄를 적극 검토하고 참여하는 방향으로 하겠단 것은 송 장관 개인 의견으로 보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정부 차원에서 그런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도 해명자료를 내고, 해상봉쇄와 관련해 미국 측의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청와대와 같은 입장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송 장관의 발언은 해상봉쇄에 대한 것이 아니라, 금수품 선박에 대한 검색 강화 조치인 유엔안보리 결의 사항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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