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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들여 안가 개조…“원세훈 부인이 사적 사용”
입력 2017.12.01 (21:21) 수정 2017.12.01 (21:3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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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이 비밀 공작용 안가를 치장하는데 해외 공작금 10억원 가량을 썼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원세훈 전 원장의 부인이 이곳에서 사적 모임을 열었다며 "원 전 원장이 부인을 위해 국고를 썼다"는 주장을 펼쳤는데요.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이 소유하고 있는 18층짜리 건물입니다.

이곳엔 경비원들조차 그 용도를 잘 모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최상층입니다.

<녹취> 건물 경비원(음성변조) : "잘 몰라요. 우리는 여기 있어도 11층까지밖에 못 올라가요. 한번도 안 들어가봤으니까."

국정원은 지난 2010년 중반 이 18층 820여 제곱미터에 대한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안가 즉 비밀공작 등을 위해 쓰던 안전가옥이었습니다.

주거용으로 바꾸는 공사에, 고급가구를 들여놓는데 10억 원가량 쏟아부었습니다.

해외공작금으로 빼둔 예산이었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부인을 위해 이같이 지시했다는 게 검찰 조사 결괍니다.

원 전 원장 부인 이 모 씨가 문제의 18층에 지인들을 불러 모임을 하는 등 사적으로 썼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국정원은 일 년 만에 의혹이 제기되자 철거공사를 하고 집기는 모두 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부인의 사적 용도를 위해 거액의 예산을 들인 것이라면 횡령 또는 국고 손실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해외공작금 2백만 달러를 송금받은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의 신기욱 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신 소장을 상대로 원 전 원장의 객원 연구원 선정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당시 돈을 송금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위 관계자도 불러 원 전 원장의 지시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 10억 들여 안가 개조…“원세훈 부인이 사적 사용”
    • 입력 2017-12-01 21:22:29
    • 수정2017-12-01 21:38:02
    뉴스 9
<앵커 멘트>

국정원이 비밀 공작용 안가를 치장하는데 해외 공작금 10억원 가량을 썼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원세훈 전 원장의 부인이 이곳에서 사적 모임을 열었다며 "원 전 원장이 부인을 위해 국고를 썼다"는 주장을 펼쳤는데요.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이 소유하고 있는 18층짜리 건물입니다.

이곳엔 경비원들조차 그 용도를 잘 모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최상층입니다.

<녹취> 건물 경비원(음성변조) : "잘 몰라요. 우리는 여기 있어도 11층까지밖에 못 올라가요. 한번도 안 들어가봤으니까."

국정원은 지난 2010년 중반 이 18층 820여 제곱미터에 대한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안가 즉 비밀공작 등을 위해 쓰던 안전가옥이었습니다.

주거용으로 바꾸는 공사에, 고급가구를 들여놓는데 10억 원가량 쏟아부었습니다.

해외공작금으로 빼둔 예산이었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부인을 위해 이같이 지시했다는 게 검찰 조사 결괍니다.

원 전 원장 부인 이 모 씨가 문제의 18층에 지인들을 불러 모임을 하는 등 사적으로 썼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국정원은 일 년 만에 의혹이 제기되자 철거공사를 하고 집기는 모두 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부인의 사적 용도를 위해 거액의 예산을 들인 것이라면 횡령 또는 국고 손실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해외공작금 2백만 달러를 송금받은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의 신기욱 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신 소장을 상대로 원 전 원장의 객원 연구원 선정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당시 돈을 송금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위 관계자도 불러 원 전 원장의 지시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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