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구온난화로 철새 기착지도 변화

입력 2017.12.05 (20:44) 수정 2017.12.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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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많은 철새들의 이동 경로의 중심에 있습니다.

특히 북부 훌라 계곡의 조류자연공원은 수백 종의 철새가 북반구와 남반구를 이동하면서 중간에 머무는 주요 기착지입니다.

큰사다새나 두루미 등도 아프리카 사막을 넘어가기 전에 이맘때면 이곳에 꼭 들르는 철새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의 체류 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길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애그먼(조류학자) : "유럽 북서부와 중부, 아시아 서부에서 아프리카로 이동하는 철새들은 이곳에 꼭 들러 휴식을 취하고 먹이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예전보다 길어졌습니다."

이곳에 기착하는 철새의 숫자도 늘어났는데요,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지구 온난화에서 찾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아프리카 사막이 더욱 커지면서, 그 사막을 건너는 힘든 여정 전에 반드시 이곳에서 쉬어가야만 하게 됐다는 겁니다.

이곳을 찾는 조류학자들과 관광객들은 이런 현상을 반기고 있지만, 주민들과 환경전문가들은 적잖은 곡물과 곤충을 먹이로 삼는 철새로 인해 주변 생태계에 또다른 변화가 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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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5 20:46:24
    • 수정2017-12-05 20: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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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많은 철새들의 이동 경로의 중심에 있습니다.

특히 북부 훌라 계곡의 조류자연공원은 수백 종의 철새가 북반구와 남반구를 이동하면서 중간에 머무는 주요 기착지입니다.

큰사다새나 두루미 등도 아프리카 사막을 넘어가기 전에 이맘때면 이곳에 꼭 들르는 철새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의 체류 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길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애그먼(조류학자) : "유럽 북서부와 중부, 아시아 서부에서 아프리카로 이동하는 철새들은 이곳에 꼭 들러 휴식을 취하고 먹이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예전보다 길어졌습니다."

이곳에 기착하는 철새의 숫자도 늘어났는데요,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지구 온난화에서 찾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아프리카 사막이 더욱 커지면서, 그 사막을 건너는 힘든 여정 전에 반드시 이곳에서 쉬어가야만 하게 됐다는 겁니다.

이곳을 찾는 조류학자들과 관광객들은 이런 현상을 반기고 있지만, 주민들과 환경전문가들은 적잖은 곡물과 곤충을 먹이로 삼는 철새로 인해 주변 생태계에 또다른 변화가 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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