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연고지 행보

⊙앵커: 대선주자들의 행보가 바빠졌습니다.
주말을 맞아 각자 연고지에서 정책 알리기에 주력했습니다.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을 찾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장애인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시설, 환경, 편익에 전적으로 신경썼고 비장애인과 똑같은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력을 쏟아야 합니다.
⊙기자: 이회창 후보는 추석을 앞두고 선영을 참배하고 종가를 방문했습니다.
정책 행보를 계속 하고 있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노동단체 창립식에 참석해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제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가는 가운데도 빈부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합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는 보육인들의 집회에도 나가 공공보육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정치적 고향인 울산을 찾은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4선 의원을 만들어 준 지역 구민들 앞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정몽준(의원/무소속): 지역감정에 호소해서 선거에 이득을 취하려는 후보들을 준엄하게 심판해 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갖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기자: 정몽준 의원은 자신이 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의 노조원들과도 만나 노사 간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