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아직 위험

입력 2002.09.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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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2명이 또 목숨을 잃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보통 한여름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도 당분간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구토와 설사, 복통 등 비브리오 패혈증 증세로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6살 소 모씨가 어제 오후 숨졌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진안군청 공무원인 38살 전 모씨가 역시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숨졌습니다.
이들은 2, 3일 전 각각 전어회와 산낙지를 날로 먹은 뒤 패혈증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상균(전북대병원 내과): 50% 이상의 치사율을 보이지만 특히 만성 간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때에는 그보다 훨씬 높은 치사율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법정 전염병인 비브리오 패혈증은 보통 한여름에만 감염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울산에서 2명이 숨진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전국에서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철웅(전주시 보건소장): 아직은 안심할 시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간이 안 좋으신 분들은 어패류 생식을 금해 주시고 바닷물에 들어가시면 안 되겠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바닷물의 온도가 21도 이하로 떨어지는 다음 달까지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모두 24명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숨졌고 올 들어서는 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5월 이후 지금까지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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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브리오 패혈증 아직 위험
    • 입력 2002-09-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2명이 또 목숨을 잃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보통 한여름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도 당분간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구토와 설사, 복통 등 비브리오 패혈증 증세로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6살 소 모씨가 어제 오후 숨졌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진안군청 공무원인 38살 전 모씨가 역시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숨졌습니다. 이들은 2, 3일 전 각각 전어회와 산낙지를 날로 먹은 뒤 패혈증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상균(전북대병원 내과): 50% 이상의 치사율을 보이지만 특히 만성 간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때에는 그보다 훨씬 높은 치사율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법정 전염병인 비브리오 패혈증은 보통 한여름에만 감염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울산에서 2명이 숨진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전국에서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철웅(전주시 보건소장): 아직은 안심할 시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간이 안 좋으신 분들은 어패류 생식을 금해 주시고 바닷물에 들어가시면 안 되겠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바닷물의 온도가 21도 이하로 떨어지는 다음 달까지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모두 24명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숨졌고 올 들어서는 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5월 이후 지금까지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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