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술 때문에”…연말연시 ‘선로 추락 사고’ 비상

열차 승강장을 지나던 남성이 몸이 기우뚱 하더니 선로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취객이 많아지는 이맘때, 이런 추락 사고가 집중된다는데요.

영국 당국이 경고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승강장에서 갈지 자로 뒷걸음질 치던 남성.

보안 요원이 지나치는 사이 선로로 떨어지며 머리를 부딪칩니다.

다른 승객이 발견한 덕분에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이번엔 승강장에 벌렁 드러눕더니 선로로 뛰어내립니다.

우왕좌왕하는 사이 열차가 들어오고,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구합니다.

모두 술 취한 승객들입니다.

영국 철도 당국이 지난 2년 동안 술 취한 승객과 관련된 사건·사고를 분석했습니다.

선로나 에스컬레이터에서 추락하거나 다른 승객을 폭행하는 등 7천 4백 건이 넘는다는데요.

이 가운데 16% 정도가 연말연시 술자리가 잦은 11월 말에서 1월 초 사이에 집중됐다고 합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