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끌·꽈당’ 사고 속출…폭설 예고, ‘빙판길’ 주의

입력 2017.12.20 (06:21) 수정 2017.12.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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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으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빙판길과의 씨름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퇴근길에는 또 10㎝가량의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어서 빙판길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 일대가 하얀 눈에 뒤덮였습니다.

7㎝가량의 폭설에 눈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녹았던 눈은 도심 곳곳을 빙판길로 바꿔놨습니다.

<인터뷰>"(여기 얼마나 다니셨어요 길을?) 1년 다녔어요. (빙판길 어떠세요?) 아휴 무섭네요, 미끄러워요."

내리막길에선 얼어붙은 곳을 피해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깁니다.

<인터뷰> 정철군(서울시 강남구) : "길이 이제 겨울철에 눈이 오면은 조금 얼어버리고, 걸어 다니는 데 조금 불편해요. (넘어져 보신 적도 있으세요?) 네."

119구조대가 폭설과 관련해 출동한 횟수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만 3천 6백 건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420여 건이 눈길에 넘어지거나 다쳐 119를 부른 경웁니다.

<녹취> 손호정(소방재난본부 홍보기획팀) : "저희가 통상적으로 펭귄이 걷는 자세로 사뿐사뿐 걷는데...빙판길에서는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선 건물 2층부터 13층까지 대형 고드름이 생겼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의 수도관이 동파되면서 흘러내린 물이 그대로 얼어붙은 겁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부터 서울과 수도권에 많게는 10㎝ 가량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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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끌·꽈당’ 사고 속출…폭설 예고, ‘빙판길’ 주의
    • 입력 2017-12-20 06:23:37
    • 수정2017-12-20 06:38: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눈으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빙판길과의 씨름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퇴근길에는 또 10㎝가량의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어서 빙판길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 일대가 하얀 눈에 뒤덮였습니다.

7㎝가량의 폭설에 눈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녹았던 눈은 도심 곳곳을 빙판길로 바꿔놨습니다.

<인터뷰>"(여기 얼마나 다니셨어요 길을?) 1년 다녔어요. (빙판길 어떠세요?) 아휴 무섭네요, 미끄러워요."

내리막길에선 얼어붙은 곳을 피해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깁니다.

<인터뷰> 정철군(서울시 강남구) : "길이 이제 겨울철에 눈이 오면은 조금 얼어버리고, 걸어 다니는 데 조금 불편해요. (넘어져 보신 적도 있으세요?) 네."

119구조대가 폭설과 관련해 출동한 횟수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만 3천 6백 건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420여 건이 눈길에 넘어지거나 다쳐 119를 부른 경웁니다.

<녹취> 손호정(소방재난본부 홍보기획팀) : "저희가 통상적으로 펭귄이 걷는 자세로 사뿐사뿐 걷는데...빙판길에서는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선 건물 2층부터 13층까지 대형 고드름이 생겼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의 수도관이 동파되면서 흘러내린 물이 그대로 얼어붙은 겁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부터 서울과 수도권에 많게는 10㎝ 가량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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