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통합 ‘전당원 투표’ 제안…반대파 “나가라” 반발

입력 2017.12.21 (06:08) 수정 2017.12.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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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해 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표직을 걸고 통합 찬반 의견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통합 반대파는 전쟁 선포라며, 안 대표가 당을 나가라고 반발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를 앞두고 안철수 대표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대표직을 걸고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당원의 뜻이 통합 반대로 확인될 경우 당대표직을 사퇴함은 물론 그 어떤 것이라도 하겠습니다."

호남 민심도 통합을 원하고 있다, 호남 중진 등 반대파들이 당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결별도 각오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여전히 자신의 정치 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통합 반대파는 전쟁 선포,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반대파가 많이 참석한 의원총회에선 시작부터 거친 말이 오갔습니다.

<녹취> 유성엽(국민의당 의원/통합반대) : "이런 비겁한 경우가 어디가 있어요, 이거. 아, (안 대표를) 끌고라도 와야지!"

<녹취> 권은희(국민의당 의원/통합찬성) : "아니 끌고라도 오라뇨?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반대파는 의총에서 안 대표를 성토하고 전당원 투표 중지와 대표직 사퇴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동영(국민의당 의원) : "(안철수 대표와) 합당에 신념을 가진 의원들은 당을 나가서 합당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반대파는 안 대표 불신임 결의안이 의결됐다고 발표한 반면, 통합파는 정족수 미달로 의결이 안됐다고 반박하는 등 국민의당의 분열 상황이 의총장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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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2-21 0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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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해 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표직을 걸고 통합 찬반 의견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통합 반대파는 전쟁 선포라며, 안 대표가 당을 나가라고 반발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합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를 앞두고 안철수 대표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대표직을 걸고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당원의 뜻이 통합 반대로 확인될 경우 당대표직을 사퇴함은 물론 그 어떤 것이라도 하겠습니다."

호남 민심도 통합을 원하고 있다, 호남 중진 등 반대파들이 당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결별도 각오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여전히 자신의 정치 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통합 반대파는 전쟁 선포,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반대파가 많이 참석한 의원총회에선 시작부터 거친 말이 오갔습니다.

<녹취> 유성엽(국민의당 의원/통합반대) : "이런 비겁한 경우가 어디가 있어요, 이거. 아, (안 대표를) 끌고라도 와야지!"

<녹취> 권은희(국민의당 의원/통합찬성) : "아니 끌고라도 오라뇨?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반대파는 의총에서 안 대표를 성토하고 전당원 투표 중지와 대표직 사퇴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동영(국민의당 의원) : "(안철수 대표와) 합당에 신념을 가진 의원들은 당을 나가서 합당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반대파는 안 대표 불신임 결의안이 의결됐다고 발표한 반면, 통합파는 정족수 미달로 의결이 안됐다고 반박하는 등 국민의당의 분열 상황이 의총장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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