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쥐약 살상극 41명 숨져
입력 2002.09.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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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중국 난징의 한 식당에서 독극물이 들어 있는 음식을 사먹은 주민 41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난징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은 주민 41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중독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식당에서 아침식사로 참깨빵과 막대기빵, 콩국 등을 사먹은 사람들이 눈과 코, 입으로 피를 흘렸으며 몇 사람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신화통신과 CCTV는 어젯밤까지 4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에 홍콩의 명보는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섰으며 중독자도 600여 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문제가 된 이 빵은 밀가루 반죽에 참깨를 뿌려 구운 것으로 중국인들이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겨먹는 빵입니다.
난징시 관계자는 음식 안에 중국에서 사용이 금지된 강력한 쥐약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난징시 당국은 환자들을 10여 개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하고 의료진 500여 명을 투입해 치료에 나섰습니다.
장쩌민 국가 주석은 이번 사건이 사회안정을 헤칠 수 있다고 보고 공안부에 범인 색출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난징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은 주민 41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중독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식당에서 아침식사로 참깨빵과 막대기빵, 콩국 등을 사먹은 사람들이 눈과 코, 입으로 피를 흘렸으며 몇 사람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신화통신과 CCTV는 어젯밤까지 4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에 홍콩의 명보는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섰으며 중독자도 600여 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문제가 된 이 빵은 밀가루 반죽에 참깨를 뿌려 구운 것으로 중국인들이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겨먹는 빵입니다.
난징시 관계자는 음식 안에 중국에서 사용이 금지된 강력한 쥐약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난징시 당국은 환자들을 10여 개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하고 의료진 500여 명을 투입해 치료에 나섰습니다.
장쩌민 국가 주석은 이번 사건이 사회안정을 헤칠 수 있다고 보고 공안부에 범인 색출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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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쥐약 살상극 4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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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어제 중국 난징의 한 식당에서 독극물이 들어 있는 음식을 사먹은 주민 41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난징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은 주민 41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중독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식당에서 아침식사로 참깨빵과 막대기빵, 콩국 등을 사먹은 사람들이 눈과 코, 입으로 피를 흘렸으며 몇 사람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신화통신과 CCTV는 어젯밤까지 4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에 홍콩의 명보는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섰으며 중독자도 600여 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문제가 된 이 빵은 밀가루 반죽에 참깨를 뿌려 구운 것으로 중국인들이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겨먹는 빵입니다.
난징시 관계자는 음식 안에 중국에서 사용이 금지된 강력한 쥐약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난징시 당국은 환자들을 10여 개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하고 의료진 500여 명을 투입해 치료에 나섰습니다.
장쩌민 국가 주석은 이번 사건이 사회안정을 헤칠 수 있다고 보고 공안부에 범인 색출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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