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화재 37명 사망…환기장치 없는 밀폐공간 문제
입력 2017.12.25 (07:08)
수정 2017.12.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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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남부도시의 한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해 37명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제천 화재와 같이 상당수가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희생됐는데, 환기장치 없이 밀폐된 구조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4층짜리 쇼핑몰에서 쉴새 없이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유독 가스를 피해 건물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3층 가구점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고 4층에 있던 콜센터 직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현재 시신 한 구가 수습됐고 36명이 실종된 상태.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인 파올로 두테르테 다바오시 부시장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환기 장치 없이 밀폐돼 있는 쇼핑몰 구조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유독가스가 쉽게 빠져 나가지 못한데다 소방관 진입도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아폴리나리오(다바오시 소방관) : "소방관들이 내부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통풍 장치를 가동하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화재 직후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눈물을 흘리며 위로했습니다.
다바오시는 두테르테의 고향이자 대통령 당선 전 시장을 지냈던 두테르테의 정치적 기반입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태풍에 이어 대형 쇼핑몰 화재까지 필리핀이 대형 재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필리핀 남부도시의 한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해 37명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제천 화재와 같이 상당수가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희생됐는데, 환기장치 없이 밀폐된 구조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4층짜리 쇼핑몰에서 쉴새 없이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유독 가스를 피해 건물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3층 가구점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고 4층에 있던 콜센터 직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현재 시신 한 구가 수습됐고 36명이 실종된 상태.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인 파올로 두테르테 다바오시 부시장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환기 장치 없이 밀폐돼 있는 쇼핑몰 구조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유독가스가 쉽게 빠져 나가지 못한데다 소방관 진입도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아폴리나리오(다바오시 소방관) : "소방관들이 내부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통풍 장치를 가동하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화재 직후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눈물을 흘리며 위로했습니다.
다바오시는 두테르테의 고향이자 대통령 당선 전 시장을 지냈던 두테르테의 정치적 기반입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태풍에 이어 대형 쇼핑몰 화재까지 필리핀이 대형 재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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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화재 37명 사망…환기장치 없는 밀폐공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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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25 07:12:46
- 수정2017-12-25 0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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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도시의 한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해 37명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제천 화재와 같이 상당수가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희생됐는데, 환기장치 없이 밀폐된 구조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4층짜리 쇼핑몰에서 쉴새 없이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유독 가스를 피해 건물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3층 가구점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고 4층에 있던 콜센터 직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현재 시신 한 구가 수습됐고 36명이 실종된 상태.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인 파올로 두테르테 다바오시 부시장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환기 장치 없이 밀폐돼 있는 쇼핑몰 구조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유독가스가 쉽게 빠져 나가지 못한데다 소방관 진입도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아폴리나리오(다바오시 소방관) : "소방관들이 내부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통풍 장치를 가동하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화재 직후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눈물을 흘리며 위로했습니다.
다바오시는 두테르테의 고향이자 대통령 당선 전 시장을 지냈던 두테르테의 정치적 기반입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태풍에 이어 대형 쇼핑몰 화재까지 필리핀이 대형 재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필리핀 남부도시의 한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해 37명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제천 화재와 같이 상당수가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희생됐는데, 환기장치 없이 밀폐된 구조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4층짜리 쇼핑몰에서 쉴새 없이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유독 가스를 피해 건물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3층 가구점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고 4층에 있던 콜센터 직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습니다.
현재 시신 한 구가 수습됐고 36명이 실종된 상태.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인 파올로 두테르테 다바오시 부시장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환기 장치 없이 밀폐돼 있는 쇼핑몰 구조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유독가스가 쉽게 빠져 나가지 못한데다 소방관 진입도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아폴리나리오(다바오시 소방관) : "소방관들이 내부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통풍 장치를 가동하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화재 직후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눈물을 흘리며 위로했습니다.
다바오시는 두테르테의 고향이자 대통령 당선 전 시장을 지냈던 두테르테의 정치적 기반입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태풍에 이어 대형 쇼핑몰 화재까지 필리핀이 대형 재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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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조 기자 sj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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