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이드 사업, 미르재단 기획·靑이 추진”
입력 2017.12.26 (21:14)
수정 2017.12.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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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부가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했던 이동식 개발도상국 원조사업, '코리아 에이드'에 대해 조사해 왔는데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르재단이 기획해,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추진했고, 외교부도 일정한 역할을 했다며,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맞춰 차량을 활용해 의료,음식,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코리아에이드'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녹취> 물라투 테쇼메(에티오피아 대통령/2016년 5월) : "(한국 병원에서 가지고 온 건가요?) 네, 한국에서 가져온 겁니다. 이 차하고 같이..."
하지만 외교부 테스크포스 조사 결과 코리아에이드 사업은 최순실의 미르재단이 기획했고 청와대가 관계부처를 동원해 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교부도 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동적이긴 했지만 일정한 역할을 했다며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장관) : "(외교부가)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데 대해서는 장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외교부가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한 문서 가운데 '미르재단 관계자가 정부회의에 참석했다'는 내용이 삭제됐다는 주장에 대해선 청와대의 '스탠딩 오더' 즉 '철회 때까지 유효한 명령' 지침에 따라 문서 일부를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스크포스 관계자는 '코리아에이드' 추진 과정에서 절차상 위법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관련 공무원 징계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외교부가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했던 이동식 개발도상국 원조사업, '코리아 에이드'에 대해 조사해 왔는데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르재단이 기획해,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추진했고, 외교부도 일정한 역할을 했다며,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맞춰 차량을 활용해 의료,음식,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코리아에이드'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녹취> 물라투 테쇼메(에티오피아 대통령/2016년 5월) : "(한국 병원에서 가지고 온 건가요?) 네, 한국에서 가져온 겁니다. 이 차하고 같이..."
하지만 외교부 테스크포스 조사 결과 코리아에이드 사업은 최순실의 미르재단이 기획했고 청와대가 관계부처를 동원해 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교부도 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동적이긴 했지만 일정한 역할을 했다며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장관) : "(외교부가)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데 대해서는 장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외교부가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한 문서 가운데 '미르재단 관계자가 정부회의에 참석했다'는 내용이 삭제됐다는 주장에 대해선 청와대의 '스탠딩 오더' 즉 '철회 때까지 유효한 명령' 지침에 따라 문서 일부를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스크포스 관계자는 '코리아에이드' 추진 과정에서 절차상 위법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관련 공무원 징계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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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에이드 사업, 미르재단 기획·靑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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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12-26 21: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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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했던 이동식 개발도상국 원조사업, '코리아 에이드'에 대해 조사해 왔는데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르재단이 기획해,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추진했고, 외교부도 일정한 역할을 했다며,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맞춰 차량을 활용해 의료,음식,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코리아에이드'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녹취> 물라투 테쇼메(에티오피아 대통령/2016년 5월) : "(한국 병원에서 가지고 온 건가요?) 네, 한국에서 가져온 겁니다. 이 차하고 같이..."
하지만 외교부 테스크포스 조사 결과 코리아에이드 사업은 최순실의 미르재단이 기획했고 청와대가 관계부처를 동원해 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교부도 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동적이긴 했지만 일정한 역할을 했다며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장관) : "(외교부가)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데 대해서는 장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외교부가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한 문서 가운데 '미르재단 관계자가 정부회의에 참석했다'는 내용이 삭제됐다는 주장에 대해선 청와대의 '스탠딩 오더' 즉 '철회 때까지 유효한 명령' 지침에 따라 문서 일부를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스크포스 관계자는 '코리아에이드' 추진 과정에서 절차상 위법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관련 공무원 징계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외교부가 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했던 이동식 개발도상국 원조사업, '코리아 에이드'에 대해 조사해 왔는데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르재단이 기획해,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추진했고, 외교부도 일정한 역할을 했다며,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맞춰 차량을 활용해 의료,음식,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코리아에이드' 사업이 추진됐습니다.
<녹취> 물라투 테쇼메(에티오피아 대통령/2016년 5월) : "(한국 병원에서 가지고 온 건가요?) 네, 한국에서 가져온 겁니다. 이 차하고 같이..."
하지만 외교부 테스크포스 조사 결과 코리아에이드 사업은 최순실의 미르재단이 기획했고 청와대가 관계부처를 동원해 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교부도 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동적이긴 했지만 일정한 역할을 했다며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장관) : "(외교부가)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데 대해서는 장관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외교부가 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한 문서 가운데 '미르재단 관계자가 정부회의에 참석했다'는 내용이 삭제됐다는 주장에 대해선 청와대의 '스탠딩 오더' 즉 '철회 때까지 유효한 명령' 지침에 따라 문서 일부를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태스크포스 관계자는 '코리아에이드' 추진 과정에서 절차상 위법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관련 공무원 징계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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