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절차 마무리…슬픔에 잠긴 제천

입력 2017.12.27 (06:06) 수정 2017.12.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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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닷새만인 어제 희생자 29명 중 마지막 남은 4명의 장례가 치뤄졌습니다

이로써 제천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절차는 마무리됐지만 주변 사람들은 여전히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보도에 길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화재 피해자인 박한주 목사의 영결식장!

평소 박목사와 함께한 신도들은 슬픔과 애도속에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인자한 모습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꾸준히 돌봐온 그였기에 주변 사람들의 슬픔은 더욱 큽니다.

<인터뷰> 유호영(故 박한주 목사 지인) : "(주변인들을)보살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셨던 목사님이셨습니다//너무 일찍 가셔서 안타깝고,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지난달 수능을 치르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으러 나간뒤 주검으로 돌아온 고 김다애양.

다애양을 2년 간 지도해온 담임 선생님은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오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환(故 김다애양 담임교사) : "(저에게)동료같은 학생이었고요, 그래서 앞으로 행복하게 인생을 살거라고 기대한 학생이었는데.."

며칠전까지만 해도 함께 진학문제를 고민하던 친구가 떠났다는 사실에 남은 아이들은 그저 하늘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故 김다애양 친구 : "화학공학쪽을 하고싶어 하면서 실생활과 관련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고 싶어 했어요."

도시전체가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가운데 제천시는 이번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위한 합동분향소를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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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27 06:06:49
    • 수정2017-12-27 06: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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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닷새만인 어제 희생자 29명 중 마지막 남은 4명의 장례가 치뤄졌습니다

이로써 제천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절차는 마무리됐지만 주변 사람들은 여전히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보도에 길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화재 피해자인 박한주 목사의 영결식장!

평소 박목사와 함께한 신도들은 슬픔과 애도속에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인자한 모습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꾸준히 돌봐온 그였기에 주변 사람들의 슬픔은 더욱 큽니다.

<인터뷰> 유호영(故 박한주 목사 지인) : "(주변인들을)보살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셨던 목사님이셨습니다//너무 일찍 가셔서 안타깝고,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지난달 수능을 치르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으러 나간뒤 주검으로 돌아온 고 김다애양.

다애양을 2년 간 지도해온 담임 선생님은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오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환(故 김다애양 담임교사) : "(저에게)동료같은 학생이었고요, 그래서 앞으로 행복하게 인생을 살거라고 기대한 학생이었는데.."

며칠전까지만 해도 함께 진학문제를 고민하던 친구가 떠났다는 사실에 남은 아이들은 그저 하늘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故 김다애양 친구 : "화학공학쪽을 하고싶어 하면서 실생활과 관련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고 싶어 했어요."

도시전체가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가운데 제천시는 이번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위한 합동분향소를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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