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통합 찬성 74.6%…반대파 거센 ‘반발’
입력 2017.12.31 (21:07)
수정 2017.12.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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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에서 찬성표가 70% 넘게 나왔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이 결과를 내세우면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만, 반대파는, 투표율을 문제삼아 사실상 반대표가 많은 것이라며, 안 대표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예상됐던 투표 결과였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4.6%였고, 반대는 25.4%에 머물렀습니다.
<녹취> 이동섭(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 : "(안철수 대표) 재신임이 확정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안철수 대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당대회 당시 지지자보다 훨씬 많은 4만 5천여 명이 자신을 재신임했다며 투표 정당성을 강조하고, 통합 반대파에겐 생각을 바꾸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이런 정도의 명백한 의사표시를 두고 계속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받는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바른정당은 투표 결과를 반기며, 즉각 통합 추진 기구를 만들어 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찬반 양측의 정치적 합의를 기대한다며 내부 갈등 정리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반대파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들은 투표율 23%는 당원 77%가 사실상 반대했다는 뜻이라며, 이는 명백한 안 대표 불신임 표시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배숙(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표) : "보수 야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안철수 대표는 즉각 퇴진하라!"
국민의당이 사실상 둘로 갈라진 가운데 전당대회 등 앞으로의 통합 절차도 난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31일) 투표 결과 발표장에 반대파로 보이는 남성이 난입해 단상을 차고 욕설하는 일도 생기면서, 물리적 충돌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에서 찬성표가 70% 넘게 나왔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이 결과를 내세우면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만, 반대파는, 투표율을 문제삼아 사실상 반대표가 많은 것이라며, 안 대표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예상됐던 투표 결과였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4.6%였고, 반대는 25.4%에 머물렀습니다.
<녹취> 이동섭(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 : "(안철수 대표) 재신임이 확정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안철수 대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당대회 당시 지지자보다 훨씬 많은 4만 5천여 명이 자신을 재신임했다며 투표 정당성을 강조하고, 통합 반대파에겐 생각을 바꾸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이런 정도의 명백한 의사표시를 두고 계속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받는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바른정당은 투표 결과를 반기며, 즉각 통합 추진 기구를 만들어 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찬반 양측의 정치적 합의를 기대한다며 내부 갈등 정리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반대파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들은 투표율 23%는 당원 77%가 사실상 반대했다는 뜻이라며, 이는 명백한 안 대표 불신임 표시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배숙(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표) : "보수 야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안철수 대표는 즉각 퇴진하라!"
국민의당이 사실상 둘로 갈라진 가운데 전당대회 등 앞으로의 통합 절차도 난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31일) 투표 결과 발표장에 반대파로 보이는 남성이 난입해 단상을 차고 욕설하는 일도 생기면서, 물리적 충돌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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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31 21:10:25
- 수정2017-12-31 22: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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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에서 찬성표가 70% 넘게 나왔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이 결과를 내세우면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만, 반대파는, 투표율을 문제삼아 사실상 반대표가 많은 것이라며, 안 대표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예상됐던 투표 결과였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4.6%였고, 반대는 25.4%에 머물렀습니다.
<녹취> 이동섭(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 : "(안철수 대표) 재신임이 확정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안철수 대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당대회 당시 지지자보다 훨씬 많은 4만 5천여 명이 자신을 재신임했다며 투표 정당성을 강조하고, 통합 반대파에겐 생각을 바꾸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이런 정도의 명백한 의사표시를 두고 계속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받는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바른정당은 투표 결과를 반기며, 즉각 통합 추진 기구를 만들어 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찬반 양측의 정치적 합의를 기대한다며 내부 갈등 정리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반대파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들은 투표율 23%는 당원 77%가 사실상 반대했다는 뜻이라며, 이는 명백한 안 대표 불신임 표시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배숙(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표) : "보수 야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안철수 대표는 즉각 퇴진하라!"
국민의당이 사실상 둘로 갈라진 가운데 전당대회 등 앞으로의 통합 절차도 난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31일) 투표 결과 발표장에 반대파로 보이는 남성이 난입해 단상을 차고 욕설하는 일도 생기면서, 물리적 충돌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에서 찬성표가 70% 넘게 나왔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이 결과를 내세우면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만, 반대파는, 투표율을 문제삼아 사실상 반대표가 많은 것이라며, 안 대표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예상됐던 투표 결과였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4.6%였고, 반대는 25.4%에 머물렀습니다.
<녹취> 이동섭(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 : "(안철수 대표) 재신임이 확정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안철수 대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당대회 당시 지지자보다 훨씬 많은 4만 5천여 명이 자신을 재신임했다며 투표 정당성을 강조하고, 통합 반대파에겐 생각을 바꾸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이런 정도의 명백한 의사표시를 두고 계속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받는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바른정당은 투표 결과를 반기며, 즉각 통합 추진 기구를 만들어 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찬반 양측의 정치적 합의를 기대한다며 내부 갈등 정리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반대파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들은 투표율 23%는 당원 77%가 사실상 반대했다는 뜻이라며, 이는 명백한 안 대표 불신임 표시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배숙(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표) : "보수 야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안철수 대표는 즉각 퇴진하라!"
국민의당이 사실상 둘로 갈라진 가운데 전당대회 등 앞으로의 통합 절차도 난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31일) 투표 결과 발표장에 반대파로 보이는 남성이 난입해 단상을 차고 욕설하는 일도 생기면서, 물리적 충돌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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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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