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한미 연합훈련 연기 합의

입력 2018.01.05 (17:01) 수정 2018.01.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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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시간 어젯밤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남북 대화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두 정상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이후 사흘만에 전화 통화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양국 군이 훈련 대신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겁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양국 정상은 평창 올림픽 기간중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양국군이 올림픽의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중단을 전제로 올림픽 기간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할 뜻을 트럼프 대통령이 밝혀준다면 올림픽 성공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기간 군사훈련이 없을거라고 말해도 좋다며 화답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기간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남북 대화 국면에서의 한미 공조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헀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면서, 미국은 문 대통령을 100%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통화는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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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한미 연합훈련 연기 합의
    • 입력 2018-01-05 17:03:31
    • 수정2018-01-05 17: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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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시간 어젯밤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남북 대화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두 정상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이후 사흘만에 전화 통화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양국 군이 훈련 대신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겁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양국 정상은 평창 올림픽 기간중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양국군이 올림픽의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중단을 전제로 올림픽 기간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할 뜻을 트럼프 대통령이 밝혀준다면 올림픽 성공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기간 군사훈련이 없을거라고 말해도 좋다며 화답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기간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남북 대화 국면에서의 한미 공조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헀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면서, 미국은 문 대통령을 100%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통화는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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