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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남북·북미 관계 급물살…한반도 어디로
北, 수정 제의 없이 수용…군사 훈련 연기, 촉매제?
입력 2018.01.05 (21:03) 수정 2018.01.05 (21:4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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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주, 9일 회담은 북한이 우리측 제안을 그대로 수용한 건데요,

거의 매번 우리측 제안에 대해 수정 제의를 해 오던 관례에 비춰보면 대단히 이례적입니다.

그래서, 북한이 우리측 제안을 순순히 받은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이웅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측은 연락채널 개통에서부터 모든 회담 준비가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밝혔습니다.

그것도 시급히 하라는 지시였다고 했습니다.

<녹취> 리선권(조평통 위원장/지난 3일) : "남조선 당국과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실무적인 대책들을 시급히 세울데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주시였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측이 회담 개최일로 제안한 9일을 그대로 받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최고지도자가 서두르라고 지시한만큼 일단 남측 제안을 그대로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날짜를 하루 이틀 늦춰 수정제안하는 방법도 있지만 통 큰 지도자임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더불어 진정성까지 부각시켜 핵미사일 도발 이미지를 감추고 남한 내 여론 분열과 한미갈등까지 노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문성묵(박사/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김정은은 본인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지도자라고 하는 점을 부각시키고 북한의 이중성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가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한미 연합군사훈련 연기는 촉매제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남측의 요구를 수용한 북한이 이를 빌미로 향후 회담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금강산 관광재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 등을 압박해올 가능성이 커 대비책을 함께 가지고 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 北, 수정 제의 없이 수용…군사 훈련 연기, 촉매제?
    • 입력 2018-01-05 21:04:41
    • 수정2018-01-05 21:45:54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주, 9일 회담은 북한이 우리측 제안을 그대로 수용한 건데요,

거의 매번 우리측 제안에 대해 수정 제의를 해 오던 관례에 비춰보면 대단히 이례적입니다.

그래서, 북한이 우리측 제안을 순순히 받은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이웅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측은 연락채널 개통에서부터 모든 회담 준비가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밝혔습니다.

그것도 시급히 하라는 지시였다고 했습니다.

<녹취> 리선권(조평통 위원장/지난 3일) : "남조선 당국과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실무적인 대책들을 시급히 세울데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주시였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측이 회담 개최일로 제안한 9일을 그대로 받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최고지도자가 서두르라고 지시한만큼 일단 남측 제안을 그대로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날짜를 하루 이틀 늦춰 수정제안하는 방법도 있지만 통 큰 지도자임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더불어 진정성까지 부각시켜 핵미사일 도발 이미지를 감추고 남한 내 여론 분열과 한미갈등까지 노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문성묵(박사/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김정은은 본인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지도자라고 하는 점을 부각시키고 북한의 이중성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가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한미 연합군사훈련 연기는 촉매제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남측의 요구를 수용한 북한이 이를 빌미로 향후 회담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금강산 관광재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 등을 압박해올 가능성이 커 대비책을 함께 가지고 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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