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다스 실소유주 문건 확보”…검찰에 제출

입력 2018.01.05 (21:12) 수정 2018.01.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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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여연대가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문건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문건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전담 수사팀은 비자금과 관련된 다스 측 핵심인사 소환을 앞두고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김재정 회장 상속세 관련'이라는 제목의 문건입니다.

김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처남으로, 다스의 최대주주였습니다.

문건의 핵심 내용은 천억 원이 조금 넘는 김 회장의 상속재산 처리 방법입니다.

다섯 가지 방법 중에 부동산과 주식 10%를 출연하고 나머지 주식은 다스에 매각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돼있습니다.

다스 지분 구조에 제3자 개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최대주주라면 그 지위를 유지하기위해 상속세는 주식 대신 현금으로 내야 한다는게 참여연대 측 지적입니다.

<녹취> 안진걸(참여연대 사무총장) : "(상속권자가) 더 손해를 보는 관점으로 적시가 된 걸 봤을때 제3자, 다스 실소유주를 위하여 쓰여진 문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 회장 가족들은 다스 주식으로 상속세를 냈습니다.

남은 주식은 청계재단에 기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기부하면서 설립한 재단입니다.

참여연대는 이 문건 작성 주체가 다스 실소유주의 핵심 증거라고 말합니다.

<녹취> 안진걸(참여연대 사무총장) : "이게 청와대 작성 문건이라는 의미는 아주 중요한 다스의 실소유자가 누구냐라는 (것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비자금 120억 원을 조성한 경리직원 조 모 씨와 당시 회삿돈을 관리한 김성우 사장 소환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다스 비자금 의혹 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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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연대 “다스 실소유주 문건 확보”…검찰에 제출
    • 입력 2018-01-05 21:14:50
    • 수정2018-01-05 21: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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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여연대가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문건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문건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전담 수사팀은 비자금과 관련된 다스 측 핵심인사 소환을 앞두고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김재정 회장 상속세 관련'이라는 제목의 문건입니다.

김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처남으로, 다스의 최대주주였습니다.

문건의 핵심 내용은 천억 원이 조금 넘는 김 회장의 상속재산 처리 방법입니다.

다섯 가지 방법 중에 부동산과 주식 10%를 출연하고 나머지 주식은 다스에 매각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돼있습니다.

다스 지분 구조에 제3자 개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최대주주라면 그 지위를 유지하기위해 상속세는 주식 대신 현금으로 내야 한다는게 참여연대 측 지적입니다.

<녹취> 안진걸(참여연대 사무총장) : "(상속권자가) 더 손해를 보는 관점으로 적시가 된 걸 봤을때 제3자, 다스 실소유주를 위하여 쓰여진 문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 회장 가족들은 다스 주식으로 상속세를 냈습니다.

남은 주식은 청계재단에 기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기부하면서 설립한 재단입니다.

참여연대는 이 문건 작성 주체가 다스 실소유주의 핵심 증거라고 말합니다.

<녹취> 안진걸(참여연대 사무총장) : "이게 청와대 작성 문건이라는 의미는 아주 중요한 다스의 실소유자가 누구냐라는 (것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비자금 120억 원을 조성한 경리직원 조 모 씨와 당시 회삿돈을 관리한 김성우 사장 소환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다스 비자금 의혹 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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