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북대화 기대…김정은과 통화 가능”

입력 2018.01.07 (19:00) 수정 2018.01.0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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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대화가 올림픽을 넘어선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미국도 관여하게될 것이라면서, 자신이 직접 김정은과 통화하는 것도 문제고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화당 지도부와 함께 신년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과 당장 통화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즉각 물론이라고 답합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물론입니다. 나는 늘 대화를 믿습니다. 우리는 매우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지만, 틀림없이 나는 김정은과 통화할 것입니다.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비핵화를 뜻하는 걸로 보이는 확고한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김정은과 직접 대화할 뜻을 명확히 밝힌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추진되고 있는 남북대화에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넘어서는 걸 보고 싶다. 남북이 올림픽을 넘어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미국도 관여하게 될 거라며,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지금 남북이 올림픽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큰 출발입니다. 이 대화를 통해 뭔가 나올 수 있다면, 모든 인류를 위해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통화에서 자신에게 감사를 표했다며, 남북 대화 성사에 자신의 압박 전략이 역할을 했음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내가 관여하지 않았다면, 남북이 지금 올림픽 대화를 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대화 없이 더 심각한 상황에 놓였을 것입니다."

앞서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이번 남북회담이 북한이 미국에 대화의 뜻을 전하는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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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7 19:01:49
    • 수정2018-01-07 19: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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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대화가 올림픽을 넘어선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미국도 관여하게될 것이라면서, 자신이 직접 김정은과 통화하는 것도 문제고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화당 지도부와 함께 신년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과 당장 통화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즉각 물론이라고 답합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물론입니다. 나는 늘 대화를 믿습니다. 우리는 매우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지만, 틀림없이 나는 김정은과 통화할 것입니다.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비핵화를 뜻하는 걸로 보이는 확고한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김정은과 직접 대화할 뜻을 명확히 밝힌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추진되고 있는 남북대화에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넘어서는 걸 보고 싶다. 남북이 올림픽을 넘어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미국도 관여하게 될 거라며,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지금 남북이 올림픽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큰 출발입니다. 이 대화를 통해 뭔가 나올 수 있다면, 모든 인류를 위해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통화에서 자신에게 감사를 표했다며, 남북 대화 성사에 자신의 압박 전략이 역할을 했음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내가 관여하지 않았다면, 남북이 지금 올림픽 대화를 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대화 없이 더 심각한 상황에 놓였을 것입니다."

앞서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이번 남북회담이 북한이 미국에 대화의 뜻을 전하는 매개체가 될 수도 있다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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