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고래고기 되돌려줬다”…검-경 공방
입력 2018.01.10 (06:22)
수정 2018.01.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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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압수한 불법 포획 고래 고기를 검찰이 유통업자에게 되돌려 줘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사건을 둘러싸고 검찰과 경찰이 5달째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허성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주택 안 비밀창고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저기 뒤에도 있네, 저건 또 뭐지?"]
경찰이 압수한 고래고기는 27톤, 40억 원 상당.
그런데 검찰이 유통업자의 변호사가 제출한 고래고기 유통증명서만 보고 고기의 80%가량을 업자들에게 되돌려 줬다는 게 문제가 됐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고기와 증명서에 나와 있는 고기의 DNA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변호사와 담당 검사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지만 곧 벽에 부딪혔습니다.
변호사와 담당 검사의 유착 의혹을 밝히기 위한 계좌와 통신 압수수색 영장은 줄줄이 기각됐고, 담당 검사마저 서면 질의에 답변하지 않은 채 해외 연수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를 놓고 경찰은 "만약 검찰이 경찰을 상대로 똑같은 수사를 했다면 2주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검찰도 발끈해 "경찰이 신청한 영장 대부분을 청구했으며 해외 연수를 간 담당 검사도 1년 전부터 예정됐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런 뒤 "담당 검사의 출국 직전에서야 서면 질의서를 발송하는 것은 경찰의 늑장 대응 아니냐는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이런 날 선 공방 속에도 경찰 수사는 끝까지 간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기각된 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한편, 해외연수를 떠난 담당 검사의 대해서도 체포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경찰이 압수한 불법 포획 고래 고기를 검찰이 유통업자에게 되돌려 줘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사건을 둘러싸고 검찰과 경찰이 5달째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허성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주택 안 비밀창고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저기 뒤에도 있네, 저건 또 뭐지?"]
경찰이 압수한 고래고기는 27톤, 40억 원 상당.
그런데 검찰이 유통업자의 변호사가 제출한 고래고기 유통증명서만 보고 고기의 80%가량을 업자들에게 되돌려 줬다는 게 문제가 됐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고기와 증명서에 나와 있는 고기의 DNA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변호사와 담당 검사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지만 곧 벽에 부딪혔습니다.
변호사와 담당 검사의 유착 의혹을 밝히기 위한 계좌와 통신 압수수색 영장은 줄줄이 기각됐고, 담당 검사마저 서면 질의에 답변하지 않은 채 해외 연수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를 놓고 경찰은 "만약 검찰이 경찰을 상대로 똑같은 수사를 했다면 2주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검찰도 발끈해 "경찰이 신청한 영장 대부분을 청구했으며 해외 연수를 간 담당 검사도 1년 전부터 예정됐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런 뒤 "담당 검사의 출국 직전에서야 서면 질의서를 발송하는 것은 경찰의 늑장 대응 아니냐는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이런 날 선 공방 속에도 경찰 수사는 끝까지 간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기각된 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한편, 해외연수를 떠난 담당 검사의 대해서도 체포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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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고래고기 되돌려줬다”…검-경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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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압수한 불법 포획 고래 고기를 검찰이 유통업자에게 되돌려 줘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사건을 둘러싸고 검찰과 경찰이 5달째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허성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주택 안 비밀창고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저기 뒤에도 있네, 저건 또 뭐지?"]
경찰이 압수한 고래고기는 27톤, 40억 원 상당.
그런데 검찰이 유통업자의 변호사가 제출한 고래고기 유통증명서만 보고 고기의 80%가량을 업자들에게 되돌려 줬다는 게 문제가 됐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고기와 증명서에 나와 있는 고기의 DNA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변호사와 담당 검사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지만 곧 벽에 부딪혔습니다.
변호사와 담당 검사의 유착 의혹을 밝히기 위한 계좌와 통신 압수수색 영장은 줄줄이 기각됐고, 담당 검사마저 서면 질의에 답변하지 않은 채 해외 연수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를 놓고 경찰은 "만약 검찰이 경찰을 상대로 똑같은 수사를 했다면 2주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검찰도 발끈해 "경찰이 신청한 영장 대부분을 청구했으며 해외 연수를 간 담당 검사도 1년 전부터 예정됐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런 뒤 "담당 검사의 출국 직전에서야 서면 질의서를 발송하는 것은 경찰의 늑장 대응 아니냐는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이런 날 선 공방 속에도 경찰 수사는 끝까지 간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기각된 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한편, 해외연수를 떠난 담당 검사의 대해서도 체포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경찰이 압수한 불법 포획 고래 고기를 검찰이 유통업자에게 되돌려 줘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사건을 둘러싸고 검찰과 경찰이 5달째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허성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주택 안 비밀창고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저기 뒤에도 있네, 저건 또 뭐지?"]
경찰이 압수한 고래고기는 27톤, 40억 원 상당.
그런데 검찰이 유통업자의 변호사가 제출한 고래고기 유통증명서만 보고 고기의 80%가량을 업자들에게 되돌려 줬다는 게 문제가 됐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고기와 증명서에 나와 있는 고기의 DNA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변호사와 담당 검사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지만 곧 벽에 부딪혔습니다.
변호사와 담당 검사의 유착 의혹을 밝히기 위한 계좌와 통신 압수수색 영장은 줄줄이 기각됐고, 담당 검사마저 서면 질의에 답변하지 않은 채 해외 연수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를 놓고 경찰은 "만약 검찰이 경찰을 상대로 똑같은 수사를 했다면 2주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검찰도 발끈해 "경찰이 신청한 영장 대부분을 청구했으며 해외 연수를 간 담당 검사도 1년 전부터 예정됐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런 뒤 "담당 검사의 출국 직전에서야 서면 질의서를 발송하는 것은 경찰의 늑장 대응 아니냐는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이런 날 선 공방 속에도 경찰 수사는 끝까지 간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기각된 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한편, 해외연수를 떠난 담당 검사의 대해서도 체포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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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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