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해범’ 신상 공개…오늘 현장검증

입력 2018.01.15 (12:11) 수정 2018.01.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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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은 30대 아들이 재가한 어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저지른 계획범죄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봄행의 잔인함 등을 감안해 피의자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가한 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한 35살 김성관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경기 용인경찰서는 특정강력범죄의 경우 피의자의 얼굴과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살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씨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김성관은 지난해 10월 21일 50대인 어머니와 계부, 그리고 14살된 이부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뒤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지난 11일 국내로 압송됐습니다.

김성관은 그동안 말다툼 중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계속되는 경찰의 추궁에 계획범죄였음을 시인했습니다.

김 씨는 "어머니가 재가한 뒤 경제적 갈등을 겪게 됐고 결국 어머니의 재산을 빼앗아 뉴질랜드로 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김 씨는 범행 후 어머니 계좌에서 1억 2천여만 원을 빼낸 뒤 부인과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습니다.

하지만 2년여 전 현지에서 저지른 절도혐의로 체포됐고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자신의 부인은 계부와 어머니가 재산문제로 딸들을 해치려 한다는 자신의 말을 믿었을 뿐이라며 공모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살인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오늘 현장검증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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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일가족 살해범’ 신상 공개…오늘 현장검증
    • 입력 2018-01-15 12:12:00
    • 수정2018-01-15 12: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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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은 30대 아들이 재가한 어머니의 재산을 노리고 저지른 계획범죄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봄행의 잔인함 등을 감안해 피의자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가한 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한 35살 김성관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경기 용인경찰서는 특정강력범죄의 경우 피의자의 얼굴과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살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씨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김성관은 지난해 10월 21일 50대인 어머니와 계부, 그리고 14살된 이부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뒤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지난 11일 국내로 압송됐습니다.

김성관은 그동안 말다툼 중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계속되는 경찰의 추궁에 계획범죄였음을 시인했습니다.

김 씨는 "어머니가 재가한 뒤 경제적 갈등을 겪게 됐고 결국 어머니의 재산을 빼앗아 뉴질랜드로 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김 씨는 범행 후 어머니 계좌에서 1억 2천여만 원을 빼낸 뒤 부인과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습니다.

하지만 2년여 전 현지에서 저지른 절도혐의로 체포됐고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자신의 부인은 계부와 어머니가 재산문제로 딸들을 해치려 한다는 자신의 말을 믿었을 뿐이라며 공모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살인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오늘 현장검증을 벌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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