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잉 진압 논란’ 5대 사건 재조사 본격화

입력 2018.01.16 (07:16) 수정 2018.01.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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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등 지난 2004년 이후 공권력을 남용했다는 5대 사건에 대해 진상 조사에 본격 나섰습니다.

청와대가 경찰청의 안을 받아 들이면서 진상 조사는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지난해 8월 우선 조사해야할 5가지 사건을 선정합니다.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밀양 송전탑 건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평택 쌍용자동차 파업, 그리고 용산 철거현장 화재 사건입니다.

2015년 집회에 참석했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사망한 백남기 농민 사건 등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대표적인 사건들입니다.

위원회는 경찰 개혁을 위해선 경찰이 먼저 과거 잘못을 돌아봐야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남영/변호사/경찰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 위원장/지난해 8월25일) : "조사위원회가 경찰 개혁 작업의 기본 전제이지 않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 뭐를 했는지 그게 잘된 일인지 잘못된 일인지 알아야..."]

당시 민간 진상조사위의 건의를 경찰청이 받아들여 청와대에 제출했고, 청와대는 이 5건의 사건에 대해 우선 조사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2004년 이후 경찰 공권력 행사와 관련해 논란이 있었던 5가지 사건을 진상조사위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했고 청와대 하명조사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민간 조사위원 10명을 뽑아 본격 조사에 나섭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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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과잉 진압 논란’ 5대 사건 재조사 본격화
    • 입력 2018-01-16 07:18:19
    • 수정2018-01-16 07: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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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등 지난 2004년 이후 공권력을 남용했다는 5대 사건에 대해 진상 조사에 본격 나섰습니다.

청와대가 경찰청의 안을 받아 들이면서 진상 조사는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지난해 8월 우선 조사해야할 5가지 사건을 선정합니다.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밀양 송전탑 건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평택 쌍용자동차 파업, 그리고 용산 철거현장 화재 사건입니다.

2015년 집회에 참석했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사망한 백남기 농민 사건 등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대표적인 사건들입니다.

위원회는 경찰 개혁을 위해선 경찰이 먼저 과거 잘못을 돌아봐야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남영/변호사/경찰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 위원장/지난해 8월25일) : "조사위원회가 경찰 개혁 작업의 기본 전제이지 않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 뭐를 했는지 그게 잘된 일인지 잘못된 일인지 알아야..."]

당시 민간 진상조사위의 건의를 경찰청이 받아들여 청와대에 제출했고, 청와대는 이 5건의 사건에 대해 우선 조사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2004년 이후 경찰 공권력 행사와 관련해 논란이 있었던 5가지 사건을 진상조사위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했고 청와대 하명조사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민간 조사위원 10명을 뽑아 본격 조사에 나섭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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