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미사일 발사 오경보 소동…5분 만에 정정

입력 2018.01.17 (07:21) 수정 2018.01.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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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3일 미국 하와이에 이어 어제 일본에서도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오경보 소동이 났습니다.

NHK는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듯 하다고 속보로 전했다가 5분 만에 이를 취소하고, 사과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 55분 쯤, 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송한 문자 속보로, 일본 열도가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전국순간경보시스템 J-얼럿이 발령됐다며,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고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속보 내용은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과 5분 뒤, NHK는 문자속보가 잘못됐으며 J-얼럿도 발령되지 않았다는 문자속보를 다시 전송했습니다.

또 저녁 7시 뉴스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정정하고 사과했습니다.

[NHK 7시 뉴스/어제 저녁 :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듯하다는 속보가 나왔습니다만, 이것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J-얼럿은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NHK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속보를 인터넷상에 전달하는 장치를 잘못 조작한 것"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잘못된 경보가 내려진 시간 도쿄의 지하철 등은 별 차질없이 운행됐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오보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하와이에서도 탄도미사일 위협 경보가 잘못 발령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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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도 미사일 발사 오경보 소동…5분 만에 정정
    • 입력 2018-01-17 07:24:01
    • 수정2018-01-17 0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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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3일 미국 하와이에 이어 어제 일본에서도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오경보 소동이 났습니다.

NHK는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듯 하다고 속보로 전했다가 5분 만에 이를 취소하고, 사과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 55분 쯤, 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송한 문자 속보로, 일본 열도가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전국순간경보시스템 J-얼럿이 발령됐다며,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고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속보 내용은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과 5분 뒤, NHK는 문자속보가 잘못됐으며 J-얼럿도 발령되지 않았다는 문자속보를 다시 전송했습니다.

또 저녁 7시 뉴스를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정정하고 사과했습니다.

[NHK 7시 뉴스/어제 저녁 :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듯하다는 속보가 나왔습니다만, 이것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J-얼럿은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NHK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속보를 인터넷상에 전달하는 장치를 잘못 조작한 것"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잘못된 경보가 내려진 시간 도쿄의 지하철 등은 별 차질없이 운행됐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오보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하와이에서도 탄도미사일 위협 경보가 잘못 발령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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