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안간힘…100m 공기청정탑 가동

입력 2018.01.18 (07:13) 수정 2018.01.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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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미세먼지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 중국의 경우는 농도가 훨씬 심각합니다.

이 때문에 중국은 몇 년째 공기 질을 개선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기 오염이 심각한 중국 내륙 시안 도심에 세워진 100미터 높이의 초대형 공기청정탑입니다.

시험 가동 결과, 여의도 3배 넘는 10제곱킬로미터 넓이의 탑 주변 초미세먼지 농도가 15% 정도 줄었다고 합니다.

[왕뉘스/시안시 주민 : "공기청정탑 건설은 일반 시민들로선 제일 행복하고 좋은 일이죠. 공기가 너무 안 좋으니까요."]

베이징의 경우, 몇 년간 극심한 스모그를 줄이느라 안간힘을 쓴 결과 맑은 날이 제법 많아졌습니다.

환경부 장관 출신 인사를 시장에 앉히고, 환경유해 업종 퇴출에, 스모그의 주범인 석탄을 없애기 위해 난방 기구를 가스나 전기로 전면 교체한 결과입니다.

[왕위시/베이징 시민 : "제가 유럽에서 체류하다 왔지만, 올해 베이징 공기는 아주 좋은데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우리나라가 초미세먼지 농도 100~200을 오르내리는 사이, 중국은 300~400을 훌쩍 넘는 곳이 아직 수두룩합니다.

중국 당국은 우리나라에 온 초미세먼지가 중국 때문인지는 과학적 논증을 거쳐야 한다며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대내적으론 스모그를 줄이기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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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도 안간힘…100m 공기청정탑 가동
    • 입력 2018-01-18 07:15:57
    • 수정2018-01-18 07: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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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 중국의 경우는 농도가 훨씬 심각합니다.

이 때문에 중국은 몇 년째 공기 질을 개선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기 오염이 심각한 중국 내륙 시안 도심에 세워진 100미터 높이의 초대형 공기청정탑입니다.

시험 가동 결과, 여의도 3배 넘는 10제곱킬로미터 넓이의 탑 주변 초미세먼지 농도가 15% 정도 줄었다고 합니다.

[왕뉘스/시안시 주민 : "공기청정탑 건설은 일반 시민들로선 제일 행복하고 좋은 일이죠. 공기가 너무 안 좋으니까요."]

베이징의 경우, 몇 년간 극심한 스모그를 줄이느라 안간힘을 쓴 결과 맑은 날이 제법 많아졌습니다.

환경부 장관 출신 인사를 시장에 앉히고, 환경유해 업종 퇴출에, 스모그의 주범인 석탄을 없애기 위해 난방 기구를 가스나 전기로 전면 교체한 결과입니다.

[왕위시/베이징 시민 : "제가 유럽에서 체류하다 왔지만, 올해 베이징 공기는 아주 좋은데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우리나라가 초미세먼지 농도 100~200을 오르내리는 사이, 중국은 300~400을 훌쩍 넘는 곳이 아직 수두룩합니다.

중국 당국은 우리나라에 온 초미세먼지가 중국 때문인지는 과학적 논증을 거쳐야 한다며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대내적으론 스모그를 줄이기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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