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J리그 시미즈 합류

⊙앵커: 월드컵 축구 4강 주역인 안정환 선수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시미즈 S펄스에 안정환은 입단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미즈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일본에서의 새출발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유권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새 유니폼을 입게 된 안정환 선수.
개인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데다 빠른경기를 펼치는 시미즈 S펄스의 팀 컬러가 자신과 맞아 결정했다고 설명한 안 선수는 하루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다며 새출발에 의욕을 보였습니다.
⊙안정환(시미즈 S펄스): 팀에 적응을 하는 데 선수들하고 감독의 전술도 있을 것 같고, 맞출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노력을 할 거고...
⊙기자: 이탈리아팀에 대한 미련은 없다고 잘라 말한 안정환은 새팀인 시미즈의 승리가 최대 목적이라며 감독이 원하면 어떤 포지션에서도 뛰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26살인 안정환의 나이에 맞춰 등번호를 26으로 정한 시미즈 S펄스팀 역시 안정환의 영입에 높은 기대를 보였습니다.
⊙니시자와 카즈타케(시미즈 S펄스 홍보담당): 저희팀은 특점력이 부족한데 안 선수가 득점에 도움을 줘, 팀이 승리하도록 활약해 주길 기대합니다.
⊙기자: 시미즈 시민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하라타 유미코(시즈오카 방송 아나운서): 제 주변에서도 안 선수가 이 시미즈팀에 들어오면 축구장에 가서 안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기자: 기자회견장에는 일본의 주요 언론사들이 모두 몰려들어 안정환에 대한 높은 인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일본생활을 시작한다는 안정환 선수는 오는 28일 우라와전에서 J리그 데뷔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