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긴급회의 주재 …“사망자 최소화 만전 기하라”

입력 2018.01.26 (10:56) 수정 2018.01.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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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文대통령, 긴급 수보회의…“사망자 최소화 만전 기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오늘)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구조된 인원에 대해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해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밀양 화재 사고 직후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제천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합 건물에 대한 화재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지원대책 마련하라"고 말했다.

또 "이번 화재가 중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발생해 생명유지장치 등의 작동에 문제 생기지 않았는지 면밀히 살펴 사망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가족이 혼란스럽지 않게 하라"며 "이송한 중환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장비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화재 현장 방문 여부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 소방청장과 김부겸 행안부 장관, 범정부지원단이 현지에 급파돼 있다. 이낙연 총리도 현장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행안부 장관과 통화한 뒤에 초기 상황 조치를 위해 갈지, 사후 위로 차원의 방문을 할 지 등 현장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화재 발생 소식을 보고받은 뒤 곧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고, 이어 오전 10시45분부 11시반까지 문 대통령 주재로 긴급 수보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사고로 이낙연 총리는 오후에 예정된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등의 일정을 취소하고 헬기를 통해 현장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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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6 10:56:09
    • 수정2018-01-26 15:12:13
    정치
[연관 기사] 文대통령, 긴급 수보회의…“사망자 최소화 만전 기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26일(오늘)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구조된 인원에 대해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해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밀양 화재 사고 직후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제천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합 건물에 대한 화재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지원대책 마련하라"고 말했다.

또 "이번 화재가 중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발생해 생명유지장치 등의 작동에 문제 생기지 않았는지 면밀히 살펴 사망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가족이 혼란스럽지 않게 하라"며 "이송한 중환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장비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의 화재 현장 방문 여부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 소방청장과 김부겸 행안부 장관, 범정부지원단이 현지에 급파돼 있다. 이낙연 총리도 현장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행안부 장관과 통화한 뒤에 초기 상황 조치를 위해 갈지, 사후 위로 차원의 방문을 할 지 등 현장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화재 발생 소식을 보고받은 뒤 곧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고, 이어 오전 10시45분부 11시반까지 문 대통령 주재로 긴급 수보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사고로 이낙연 총리는 오후에 예정된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등의 일정을 취소하고 헬기를 통해 현장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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