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세계창] 美 공기 중에 3D 영상 제작 방법 개발

입력 2018.01.29 (10:53) 수정 2018.01.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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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과학자들이 공기 중에 홀로그램보다 사실적인 3D 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한 장면입니다.

로봇이 공기 중에 여주인공의 3D 입체 영상을 투영해 위험한 상황을 알리는데요.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 봤던 이런 기술을 현실에서 활용하게 될 날이 머지않은 듯합니다.

미국 브리검 영(Brigham Young) 대학 연구팀이 공기 중에 무수히 많은 미세 입자를 제어해, 아무런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움직이는 3D 영상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기존의 움직이는 홀로그램 기술은 특정 각도에서만 볼 수 있고, 거리가 멀어지면 영상이 일그러지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신기술을 활용하면 360도 모든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한층 더 생생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에리히 니가드/브리검영대학 연구팀 : "공기 중에 입자를 가두기 위해 레이저 광선을 이용합니다. 입자를 움직여서 이미지를 만들어내도록 광선을 조종할 수도 있고요."]

공기 중에 3D 영상을 띄우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의료와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적 도시 케이프타운이 오는 4월 12일을 수도 공급이 전면 중단되는 '데이 제로(Day Zero)'로 선포했습니다.

이른바 '데이 제로'를 맞게 되면 주민들은 시 당국이 배급하는 1인당 하루 25ℓ의 물에 의존해 생활해야 합니다.

케이프타운이 최악의 물 부족 상황에 직면하게 된 건 극심한 가뭄 탓입니다.

또 급격한 인구 증가와 수자원 관리 계획 실패 등도 물 부족 사태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목욕한 물은 변기 물로 재활용하고, 샤워는 90초만 하는 등 물을 최대한 아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공공도로에 처음으로 자율주행 버스가 등장했습니다.

'오토 파일럿'이라는 이름의 이 자율주행 전기 버스는 '라이더' 기술을 통해 주변 물체를 인식하고 충돌을 피합니다.

[인터뷰] 피터 하프마르/ 버스 회사 이사 사람이 앞에 뛰어들면 버스가 그 상황에 반응해 속도를 줄이거나 주행을 멈춥니다.

'오토 파일럿'은 미리 설정해놓은 가상의 선로를 따라 전차처럼 운행되는데요.

시험 주행 기간에는 시속 20km 정도로 아주 천천히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가 오는 2020년부터 미세 플라스틱인 '마이크로비즈'가 포함된 미용제품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크기가 5mm 이하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인 '마이크로비즈'는 주로 미용제품에 각질 제거나 질감을 더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크기가 너무 작아 하수 정화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하천이나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 갑니다.

독성을 지닌 '마이크로비즈'는 해양생물의 먹이가 돼 성장과 번식을 방해하고, 먹이사슬을 따라 다시 인간의 식탁에 오르게 되는데요.

해양생태계 파괴와 인체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세계 각국에서 '마이크로비즈' 사용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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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세계창] 美 공기 중에 3D 영상 제작 방법 개발
    • 입력 2018-01-29 10:45:25
    • 수정2018-01-29 11:02:30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 과학자들이 공기 중에 홀로그램보다 사실적인 3D 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한 장면입니다.

로봇이 공기 중에 여주인공의 3D 입체 영상을 투영해 위험한 상황을 알리는데요.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 봤던 이런 기술을 현실에서 활용하게 될 날이 머지않은 듯합니다.

미국 브리검 영(Brigham Young) 대학 연구팀이 공기 중에 무수히 많은 미세 입자를 제어해, 아무런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움직이는 3D 영상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기존의 움직이는 홀로그램 기술은 특정 각도에서만 볼 수 있고, 거리가 멀어지면 영상이 일그러지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신기술을 활용하면 360도 모든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한층 더 생생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에리히 니가드/브리검영대학 연구팀 : "공기 중에 입자를 가두기 위해 레이저 광선을 이용합니다. 입자를 움직여서 이미지를 만들어내도록 광선을 조종할 수도 있고요."]

공기 중에 3D 영상을 띄우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의료와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적 도시 케이프타운이 오는 4월 12일을 수도 공급이 전면 중단되는 '데이 제로(Day Zero)'로 선포했습니다.

이른바 '데이 제로'를 맞게 되면 주민들은 시 당국이 배급하는 1인당 하루 25ℓ의 물에 의존해 생활해야 합니다.

케이프타운이 최악의 물 부족 상황에 직면하게 된 건 극심한 가뭄 탓입니다.

또 급격한 인구 증가와 수자원 관리 계획 실패 등도 물 부족 사태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목욕한 물은 변기 물로 재활용하고, 샤워는 90초만 하는 등 물을 최대한 아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공공도로에 처음으로 자율주행 버스가 등장했습니다.

'오토 파일럿'이라는 이름의 이 자율주행 전기 버스는 '라이더' 기술을 통해 주변 물체를 인식하고 충돌을 피합니다.

[인터뷰] 피터 하프마르/ 버스 회사 이사 사람이 앞에 뛰어들면 버스가 그 상황에 반응해 속도를 줄이거나 주행을 멈춥니다.

'오토 파일럿'은 미리 설정해놓은 가상의 선로를 따라 전차처럼 운행되는데요.

시험 주행 기간에는 시속 20km 정도로 아주 천천히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가 오는 2020년부터 미세 플라스틱인 '마이크로비즈'가 포함된 미용제품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크기가 5mm 이하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인 '마이크로비즈'는 주로 미용제품에 각질 제거나 질감을 더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크기가 너무 작아 하수 정화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하천이나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 갑니다.

독성을 지닌 '마이크로비즈'는 해양생물의 먹이가 돼 성장과 번식을 방해하고, 먹이사슬을 따라 다시 인간의 식탁에 오르게 되는데요.

해양생태계 파괴와 인체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세계 각국에서 '마이크로비즈' 사용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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