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트코인 채굴하다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입력 2018.02.01 (06:25)
수정 2018.02.0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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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한 아파트에 설치된 가상화폐 채굴장 때문에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났습니다.
이래저래 중국 정부가 나서서 단속할 명분만 쌓이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중국 윈난 쿤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대여섯 가구에서 전기를 엄청나게 소모했기 때문인데, 조사를 해보니 비트코인 채굴장이었습니다.
벽지도 바르지 않은 방안에서 컴퓨터들만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 "전력 소모가 엄청나게 많아 아파트 구역의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중국 일반 가정은 월 평균 150킬로와트 정도를 쓰는데, 채굴장 한 곳당 약 70배에 달하는 만 킬로와트 정도를 쓰고 있었습니다.
전력 케이블 400미터 정도가 불에 타 화재로까지 이어질 뻔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미 전력 과다 사용, 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장을 단속 중입니다.
기후가 서늘하고, 전기 값이 저렴한 윈난이나 쓰촨 깊은 골짜기의 수력발전소 부근에 우후죽순 격으로 생겼던 채굴장들도 하나 둘 문을 닫고 있습니다.
채굴 경쟁이 심해져 수익률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가상화폐 채굴이 불법이라고 명확하게 금지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질서있는 퇴출을 유도하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중국에서는 한 아파트에 설치된 가상화폐 채굴장 때문에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났습니다.
이래저래 중국 정부가 나서서 단속할 명분만 쌓이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중국 윈난 쿤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대여섯 가구에서 전기를 엄청나게 소모했기 때문인데, 조사를 해보니 비트코인 채굴장이었습니다.
벽지도 바르지 않은 방안에서 컴퓨터들만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 "전력 소모가 엄청나게 많아 아파트 구역의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중국 일반 가정은 월 평균 150킬로와트 정도를 쓰는데, 채굴장 한 곳당 약 70배에 달하는 만 킬로와트 정도를 쓰고 있었습니다.
전력 케이블 400미터 정도가 불에 타 화재로까지 이어질 뻔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미 전력 과다 사용, 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장을 단속 중입니다.
기후가 서늘하고, 전기 값이 저렴한 윈난이나 쓰촨 깊은 골짜기의 수력발전소 부근에 우후죽순 격으로 생겼던 채굴장들도 하나 둘 문을 닫고 있습니다.
채굴 경쟁이 심해져 수익률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가상화폐 채굴이 불법이라고 명확하게 금지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질서있는 퇴출을 유도하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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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비트코인 채굴하다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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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01 06:26:34
- 수정2018-02-01 06:46:10
[앵커]
중국에서는 한 아파트에 설치된 가상화폐 채굴장 때문에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났습니다.
이래저래 중국 정부가 나서서 단속할 명분만 쌓이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중국 윈난 쿤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대여섯 가구에서 전기를 엄청나게 소모했기 때문인데, 조사를 해보니 비트코인 채굴장이었습니다.
벽지도 바르지 않은 방안에서 컴퓨터들만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 "전력 소모가 엄청나게 많아 아파트 구역의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중국 일반 가정은 월 평균 150킬로와트 정도를 쓰는데, 채굴장 한 곳당 약 70배에 달하는 만 킬로와트 정도를 쓰고 있었습니다.
전력 케이블 400미터 정도가 불에 타 화재로까지 이어질 뻔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미 전력 과다 사용, 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장을 단속 중입니다.
기후가 서늘하고, 전기 값이 저렴한 윈난이나 쓰촨 깊은 골짜기의 수력발전소 부근에 우후죽순 격으로 생겼던 채굴장들도 하나 둘 문을 닫고 있습니다.
채굴 경쟁이 심해져 수익률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가상화폐 채굴이 불법이라고 명확하게 금지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질서있는 퇴출을 유도하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중국에서는 한 아파트에 설치된 가상화폐 채굴장 때문에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났습니다.
이래저래 중국 정부가 나서서 단속할 명분만 쌓이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중국 윈난 쿤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대여섯 가구에서 전기를 엄청나게 소모했기 때문인데, 조사를 해보니 비트코인 채굴장이었습니다.
벽지도 바르지 않은 방안에서 컴퓨터들만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 "전력 소모가 엄청나게 많아 아파트 구역의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중국 일반 가정은 월 평균 150킬로와트 정도를 쓰는데, 채굴장 한 곳당 약 70배에 달하는 만 킬로와트 정도를 쓰고 있었습니다.
전력 케이블 400미터 정도가 불에 타 화재로까지 이어질 뻔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미 전력 과다 사용, 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장을 단속 중입니다.
기후가 서늘하고, 전기 값이 저렴한 윈난이나 쓰촨 깊은 골짜기의 수력발전소 부근에 우후죽순 격으로 생겼던 채굴장들도 하나 둘 문을 닫고 있습니다.
채굴 경쟁이 심해져 수익률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가상화폐 채굴이 불법이라고 명확하게 금지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질서있는 퇴출을 유도하는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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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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