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론 멈추라” vs “열병식 입장 밝혀야”

입력 2018.02.04 (21:05) 수정 2018.02.0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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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을 닷새 앞둔 오늘(4일)도 정치권에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새깔론 공세를 멈추라고 촉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정쟁을 자제하겠다면서도 개막식 전날 있을 북한의 열병식을 비판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 평화 정착의 전기가 돼야 한다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야당이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야권의 이른바 '평양 올림픽' 공세는 대한민국에 대한 심각한 국격 모독이자 색깔론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제윤경/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온 국민과 전 세계가 평화의 축제를 만드는데 정작 우리 정치권 안에서 화합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야당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면서도 개막 전날 예정된 북한 건군절 열병식을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안보 문제는 별개라며, 청와대가 북한 열병식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대변인 : "열병식에 핵과 ICBM을 과시해도 한반도는 계속 무사할 거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그것이 알고 싶다."]

국민의당도 건군절까지 옮겨가며 열병식을 준비하는 북한에 대해 정부가 단호하게 중지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열병식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은 내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최고위급 인사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북한이 며칠 안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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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깔론 멈추라” vs “열병식 입장 밝혀야”
    • 입력 2018-02-04 21:07:39
    • 수정2018-02-04 21: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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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을 닷새 앞둔 오늘(4일)도 정치권에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새깔론 공세를 멈추라고 촉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정쟁을 자제하겠다면서도 개막식 전날 있을 북한의 열병식을 비판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 평화 정착의 전기가 돼야 한다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야당이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야권의 이른바 '평양 올림픽' 공세는 대한민국에 대한 심각한 국격 모독이자 색깔론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제윤경/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온 국민과 전 세계가 평화의 축제를 만드는데 정작 우리 정치권 안에서 화합하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야당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면서도 개막 전날 예정된 북한 건군절 열병식을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안보 문제는 별개라며, 청와대가 북한 열병식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대변인 : "열병식에 핵과 ICBM을 과시해도 한반도는 계속 무사할 거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그것이 알고 싶다."]

국민의당도 건군절까지 옮겨가며 열병식을 준비하는 북한에 대해 정부가 단호하게 중지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열병식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은 내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최고위급 인사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북한이 며칠 안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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