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英, 2단계 브렉시트 협상…입장차 커

입력 2018.02.06 (06:26) 수정 2018.02.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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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과 영국이 이번 주부터 영국의 EU 탈퇴 2단계 협상, 즉 브렉시트 전환 기간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EU측 대표는 영국이 관세 동맹에 대해 선택할 시간이 왔다며 강하게 압박하는 등 초반부터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의 바르니에 협상 대표가 런던을 방문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양측의 미래 관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바르니에/브렉시트 협상 EU 대표 : "우리는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만남은 EU가 협상 팀에 2단계 협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이후 첫 만남이라는 데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에선 브렉시트 전환 기간 동안 양측 권리와 의무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지만 견해 차가 보입니다.

첫날 회담 결과 EU측 입장은 강경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EU와 어떤 관계를 원하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바르니에/브렉시트 협상 EU 대표 : "과세 동맹 없이, 또 단일 시장 밖에서는 무역과 상품, 서비스에 대한 장벽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영국 측은 관세 동맹에서 떠날 것이라는 원론적인 방침만 확인했습니다.

[데이비스/브렉시트 협상 영국 대표 : "우리는 영국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관세 동맹에서 분명히 떠납니다."]

양측 대표단은 오늘 브뤼셀로 자리를 옮겨 협상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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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英, 2단계 브렉시트 협상…입장차 커
    • 입력 2018-02-06 06:32:30
    • 수정2018-02-06 06: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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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과 영국이 이번 주부터 영국의 EU 탈퇴 2단계 협상, 즉 브렉시트 전환 기간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EU측 대표는 영국이 관세 동맹에 대해 선택할 시간이 왔다며 강하게 압박하는 등 초반부터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의 바르니에 협상 대표가 런던을 방문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양측의 미래 관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바르니에/브렉시트 협상 EU 대표 : "우리는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만남은 EU가 협상 팀에 2단계 협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이후 첫 만남이라는 데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에선 브렉시트 전환 기간 동안 양측 권리와 의무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지만 견해 차가 보입니다.

첫날 회담 결과 EU측 입장은 강경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EU와 어떤 관계를 원하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바르니에/브렉시트 협상 EU 대표 : "과세 동맹 없이, 또 단일 시장 밖에서는 무역과 상품, 서비스에 대한 장벽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영국 측은 관세 동맹에서 떠날 것이라는 원론적인 방침만 확인했습니다.

[데이비스/브렉시트 협상 영국 대표 : "우리는 영국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관세 동맹에서 분명히 떠납니다."]

양측 대표단은 오늘 브뤼셀로 자리를 옮겨 협상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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