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강진에 우리 국민 14명 부상…사망자 5명으로 늘어

입력 2018.02.07 (19:08) 수정 2018.02.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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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동부 화롄 지역에서 어젯밤 일어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250여 명의 부상자 중에는 우리 국민 14명도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태로울 정도로 기울어진 건물 안에서 투숙객들이 구조를 요청합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또 다른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의 필사적인 탈출이 이어집니다.

[지진 피해자 : "저는 바닥이 무너지기 전에 그냥 걸어 나갔어요. 바닥이 무너져 내렸어요."]

현지시각 어젯밤 11시 50분쯤 타이완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2백5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우리 국민도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부상자 중 외국인은 31명으로 한국 국적자가 14명, 일본 국적자 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명피해는 붕괴되거나 기울어진 건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화롄 시내의 마샬호텔과 윈먼 추이디 빌딩 등 대형건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피해 건물에 있던 80여 명과 연락이 두절돼 추가 인명피해도 우려됩니다.

[지진 피해자 : "문이 전혀 열리지 않아요. 엄마 저 공원에 있어요. 어디세요?"]

타이완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이 1972년 이후 가장 큰 규모라며 과거와 지진 양상이 달라 더 큰 지진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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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강진에 우리 국민 14명 부상…사망자 5명으로 늘어
    • 입력 2018-02-07 19:10:43
    • 수정2018-02-07 20:20:58
    뉴스 7
[앵커]

타이완 동부 화롄 지역에서 어젯밤 일어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250여 명의 부상자 중에는 우리 국민 14명도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태로울 정도로 기울어진 건물 안에서 투숙객들이 구조를 요청합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또 다른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의 필사적인 탈출이 이어집니다.

[지진 피해자 : "저는 바닥이 무너지기 전에 그냥 걸어 나갔어요. 바닥이 무너져 내렸어요."]

현지시각 어젯밤 11시 50분쯤 타이완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2백5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우리 국민도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부상자 중 외국인은 31명으로 한국 국적자가 14명, 일본 국적자 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명피해는 붕괴되거나 기울어진 건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화롄 시내의 마샬호텔과 윈먼 추이디 빌딩 등 대형건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피해 건물에 있던 80여 명과 연락이 두절돼 추가 인명피해도 우려됩니다.

[지진 피해자 : "문이 전혀 열리지 않아요. 엄마 저 공원에 있어요. 어디세요?"]

타이완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이 1972년 이후 가장 큰 규모라며 과거와 지진 양상이 달라 더 큰 지진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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