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강진 사망 9명으로 늘어…여진 계속

입력 2018.02.08 (12:16) 수정 2018.02.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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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어젯밤에도 강한 여진이 일어나고, 실종자 수도 60여 명에 이르러,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동부 화롄 지역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기울어진 주상복합 건물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도 2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여전히 62명은 실종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제민/구조대원 :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들의 상태를 알 수가 없습니다."]

구조 당국은 현재까지도 기울어지고 있는 주상복합 건물 등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비바람과 함께 수백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면서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1분쯤에는 다시 규모 5.7의 강진이 발생해 화롄 전역이 30초 동안 크게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화롄 체육관 등에 설치된 임시 대피소에는 여진 공포를 피해 주민 800여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양얀친/화롄 주민 : "우리 동네 집들은 많이 무너지지 않았지만, 여진이 무서워서 집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현장에서 구조된 50대 한국인 여성 한 명과 한국인 관광객 13명은 병원과 임시 대피소에서 간단한 진료를 받은 뒤 큰 부상 없이 현지를 떠났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추가로 한국인 피해가 있는지 여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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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강진 사망 9명으로 늘어…여진 계속
    • 입력 2018-02-08 12:18:36
    • 수정2018-02-08 13:08:02
    뉴스 12
[앵커]

타이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어젯밤에도 강한 여진이 일어나고, 실종자 수도 60여 명에 이르러,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동부 화롄 지역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기울어진 주상복합 건물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도 2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여전히 62명은 실종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제민/구조대원 :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들의 상태를 알 수가 없습니다."]

구조 당국은 현재까지도 기울어지고 있는 주상복합 건물 등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비바람과 함께 수백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면서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1분쯤에는 다시 규모 5.7의 강진이 발생해 화롄 전역이 30초 동안 크게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화롄 체육관 등에 설치된 임시 대피소에는 여진 공포를 피해 주민 800여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양얀친/화롄 주민 : "우리 동네 집들은 많이 무너지지 않았지만, 여진이 무서워서 집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현장에서 구조된 50대 한국인 여성 한 명과 한국인 관광객 13명은 병원과 임시 대피소에서 간단한 진료를 받은 뒤 큰 부상 없이 현지를 떠났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추가로 한국인 피해가 있는지 여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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