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4.6 여진 피해 늘어…부상자 40명

입력 2018.02.12 (19:16) 수정 2018.02.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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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1월 본진 이후 가장 강한 여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에서는 지진 발생 하루가 지났는지만, 주민들의 공포가 여전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집계되는 피해 규모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규모 4.6의 강한 여진이 휩쓸고 지나간 경북 포항.

주민들은 대부분 깊은 잠이 든 상태에서 지진을 겪다 보니 지진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공포는 여전합니다.

[옥상호/포항 지진 이재민 : "지진이 올 때부터 마음이 아주 가라앉아있어가지고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대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살던 집이 못 미더워 추가로 대피소를 찾는 주민들이 늘었습니다.

이재민 수는 여진 발생 이전보다 네 배나 늘었습니다.

부상자 수도 어제보다 4명이 늘어나 지금까지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가벼운 부상이지만, 21살 이 모 씨는 포항공대에서 대피하다 머리를 다쳤고 화장실에서 넘어진 팔순 노인은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학교나 공공시설 등 건축물 피해도 추가로 파악돼 25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지진 당시 낮은 안전 등급을 받은 건축물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또, 피해 접수 기간을 두 달 정도로 늘려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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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포항 4.6 여진 피해 늘어…부상자 40명
    • 입력 2018-02-12 19:19:26
    • 수정2018-02-12 19:36:53
    뉴스 7
[앵커]

지난해 11월 본진 이후 가장 강한 여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에서는 지진 발생 하루가 지났는지만, 주민들의 공포가 여전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집계되는 피해 규모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새벽, 규모 4.6의 강한 여진이 휩쓸고 지나간 경북 포항.

주민들은 대부분 깊은 잠이 든 상태에서 지진을 겪다 보니 지진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공포는 여전합니다.

[옥상호/포항 지진 이재민 : "지진이 올 때부터 마음이 아주 가라앉아있어가지고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대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살던 집이 못 미더워 추가로 대피소를 찾는 주민들이 늘었습니다.

이재민 수는 여진 발생 이전보다 네 배나 늘었습니다.

부상자 수도 어제보다 4명이 늘어나 지금까지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가벼운 부상이지만, 21살 이 모 씨는 포항공대에서 대피하다 머리를 다쳤고 화장실에서 넘어진 팔순 노인은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학교나 공공시설 등 건축물 피해도 추가로 파악돼 25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지진 당시 낮은 안전 등급을 받은 건축물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또, 피해 접수 기간을 두 달 정도로 늘려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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