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추행 조사단, 이례적 법무부 압수수색

입력 2018.02.13 (21:33) 수정 2018.02.13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이 서지현 검사에 대한 인사보복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오늘(13일)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사단은 조만간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무실 유리창이 안을 들여다볼 수 없게 종이로 가려졌습니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입니다.

검찰 '성추행 조사단'이 오늘(13일)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법무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상급기관인 법무부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례적입니다.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의혹과 함께 제기한 '표적 감사'와 '보복 인사'가 있었는지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조사단은 서 검사의 인사 기록 등 서 검사가 제기한 의혹 전반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부당 인사를 지시했는지, 당시 검찰국장이었던 최교일 의원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안 전 검사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진상조사단에 출석한 서 검사는 성추행 사건 이후 감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부당한 인사발령이 뒤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성추행 조사단, 이례적 법무부 압수수색
    • 입력 2018-02-13 21:39:09
    • 수정2018-02-13 21:48:50
    뉴스 9
[앵커]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이 서지현 검사에 대한 인사보복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오늘(13일)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사단은 조만간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무실 유리창이 안을 들여다볼 수 없게 종이로 가려졌습니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입니다.

검찰 '성추행 조사단'이 오늘(13일)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법무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상급기관인 법무부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례적입니다.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의혹과 함께 제기한 '표적 감사'와 '보복 인사'가 있었는지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조사단은 서 검사의 인사 기록 등 서 검사가 제기한 의혹 전반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 부당 인사를 지시했는지, 당시 검찰국장이었던 최교일 의원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안 전 검사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진상조사단에 출석한 서 검사는 성추행 사건 이후 감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부당한 인사발령이 뒤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