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화마의 아픔 딛고…안타까운 명절
입력 2018.02.17 (07:21)
수정 2018.02.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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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족의 명절 설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지진과 화재로 안타까운 명절을 보낼 수밖에 없는 사연들을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의 공포가 채 가시지 않은 대피소의 명절 아침이 분주합니다.
조상님께 올리는 전과 떡, 과일 등을 정성스레 차려놓고 향도 피워 봅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여진 때문에 따뜻한 집에서 차례를 지낼 수 없는 상황.
이재민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조은호/포항 지진 이재민 : " 마음이 좀.. 고향 가서 지내야 하는데 마음이 좀 우울한 감은 듭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모이기를 기대했지만 이번 설에는 지진으로 그마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남중호/포항 지진 이재민 : " 서글픕니다. 그래도 (가족들이랑) 같이 있었으면 좋은데 여기와서 이렇게 지내니 많이 서글프네요."]
화마가 소중한 가족들의 생명을 앗아간 충북 제천에서도 명절을 맞아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명절이면 더 생생해질 수밖에 없는 가족에 대한 기억.
남아있는 유족들은 복받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쏟고 맙니다.
[류건덕/제천 화재 유가족 : " (저희 유가족들은)오늘 첫 설 명절을 맞으면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가신 분의 빈자리가 이렇게 큰 줄 미처 몰랐습니다."]
갑자기 닥쳐온 재난으로 더욱 힘겨웠던 겨울을 지나 어김없이 찾아온 설 명절.
불안과 슬픔을 모두 벗어버릴 수는 없지만 아픔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며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민족의 명절 설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지진과 화재로 안타까운 명절을 보낼 수밖에 없는 사연들을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의 공포가 채 가시지 않은 대피소의 명절 아침이 분주합니다.
조상님께 올리는 전과 떡, 과일 등을 정성스레 차려놓고 향도 피워 봅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여진 때문에 따뜻한 집에서 차례를 지낼 수 없는 상황.
이재민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조은호/포항 지진 이재민 : " 마음이 좀.. 고향 가서 지내야 하는데 마음이 좀 우울한 감은 듭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모이기를 기대했지만 이번 설에는 지진으로 그마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남중호/포항 지진 이재민 : " 서글픕니다. 그래도 (가족들이랑) 같이 있었으면 좋은데 여기와서 이렇게 지내니 많이 서글프네요."]
화마가 소중한 가족들의 생명을 앗아간 충북 제천에서도 명절을 맞아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명절이면 더 생생해질 수밖에 없는 가족에 대한 기억.
남아있는 유족들은 복받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쏟고 맙니다.
[류건덕/제천 화재 유가족 : " (저희 유가족들은)오늘 첫 설 명절을 맞으면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가신 분의 빈자리가 이렇게 큰 줄 미처 몰랐습니다."]
갑자기 닥쳐온 재난으로 더욱 힘겨웠던 겨울을 지나 어김없이 찾아온 설 명절.
불안과 슬픔을 모두 벗어버릴 수는 없지만 아픔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며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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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화마의 아픔 딛고…안타까운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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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2-17 07: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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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설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지진과 화재로 안타까운 명절을 보낼 수밖에 없는 사연들을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의 공포가 채 가시지 않은 대피소의 명절 아침이 분주합니다.
조상님께 올리는 전과 떡, 과일 등을 정성스레 차려놓고 향도 피워 봅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여진 때문에 따뜻한 집에서 차례를 지낼 수 없는 상황.
이재민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조은호/포항 지진 이재민 : " 마음이 좀.. 고향 가서 지내야 하는데 마음이 좀 우울한 감은 듭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모이기를 기대했지만 이번 설에는 지진으로 그마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남중호/포항 지진 이재민 : " 서글픕니다. 그래도 (가족들이랑) 같이 있었으면 좋은데 여기와서 이렇게 지내니 많이 서글프네요."]
화마가 소중한 가족들의 생명을 앗아간 충북 제천에서도 명절을 맞아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명절이면 더 생생해질 수밖에 없는 가족에 대한 기억.
남아있는 유족들은 복받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쏟고 맙니다.
[류건덕/제천 화재 유가족 : " (저희 유가족들은)오늘 첫 설 명절을 맞으면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가신 분의 빈자리가 이렇게 큰 줄 미처 몰랐습니다."]
갑자기 닥쳐온 재난으로 더욱 힘겨웠던 겨울을 지나 어김없이 찾아온 설 명절.
불안과 슬픔을 모두 벗어버릴 수는 없지만 아픔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며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민족의 명절 설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지진과 화재로 안타까운 명절을 보낼 수밖에 없는 사연들을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의 공포가 채 가시지 않은 대피소의 명절 아침이 분주합니다.
조상님께 올리는 전과 떡, 과일 등을 정성스레 차려놓고 향도 피워 봅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여진 때문에 따뜻한 집에서 차례를 지낼 수 없는 상황.
이재민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조은호/포항 지진 이재민 : " 마음이 좀.. 고향 가서 지내야 하는데 마음이 좀 우울한 감은 듭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모이기를 기대했지만 이번 설에는 지진으로 그마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남중호/포항 지진 이재민 : " 서글픕니다. 그래도 (가족들이랑) 같이 있었으면 좋은데 여기와서 이렇게 지내니 많이 서글프네요."]
화마가 소중한 가족들의 생명을 앗아간 충북 제천에서도 명절을 맞아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명절이면 더 생생해질 수밖에 없는 가족에 대한 기억.
남아있는 유족들은 복받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쏟고 맙니다.
[류건덕/제천 화재 유가족 : " (저희 유가족들은)오늘 첫 설 명절을 맞으면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가신 분의 빈자리가 이렇게 큰 줄 미처 몰랐습니다."]
갑자기 닥쳐온 재난으로 더욱 힘겨웠던 겨울을 지나 어김없이 찾아온 설 명절.
불안과 슬픔을 모두 벗어버릴 수는 없지만 아픔을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며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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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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