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록과 함께 살아가는 사미족

입력 2018.03.01 (09:49) 수정 2018.03.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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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소수 민족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북유럽의 사미족도 그 중 하나입니다.

라프족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총 8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요,

노르웨이와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에 대부분 거주하고 있고, 2천 명 정도는 러시아 무르만스크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언어는 사미어, 우랄 어족에 속합니다.

양떼를 방목하거나 어업에 종사하고, 육지 사냥을 하는 등 생계 수단은 다양합니다.

특히 순록은 이들의 삶과 무엇보다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순록에서 고기와 가죽을 얻고 뼈와 뿔로는 각종 생활 도구를 만들고, 힘줄은 실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 아이가 태어나거나 세례를 받을 때에도 순록을 선물합니다.

이들은 공동체 생활을 하는데요, 사냥에 나가지 않는 사람들은 집에서 불을 지키거나 각종 세간을 직접 손으로 만듭니다.

[폴리나/로파르스카야 공동체 일원 : "우리가 여기서 지낼 때엔 전 늘 이렇게 불을 지키고 있어요."]

이들은 해마다 국제 사미족의 날 행사를 열 정도로 자신들의 전통 문화에 대해 커다란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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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록과 함께 살아가는 사미족
    • 입력 2018-03-01 09:48:11
    • 수정2018-03-01 09: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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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소수 민족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북유럽의 사미족도 그 중 하나입니다.

라프족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총 8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요,

노르웨이와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에 대부분 거주하고 있고, 2천 명 정도는 러시아 무르만스크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언어는 사미어, 우랄 어족에 속합니다.

양떼를 방목하거나 어업에 종사하고, 육지 사냥을 하는 등 생계 수단은 다양합니다.

특히 순록은 이들의 삶과 무엇보다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순록에서 고기와 가죽을 얻고 뼈와 뿔로는 각종 생활 도구를 만들고, 힘줄은 실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 아이가 태어나거나 세례를 받을 때에도 순록을 선물합니다.

이들은 공동체 생활을 하는데요, 사냥에 나가지 않는 사람들은 집에서 불을 지키거나 각종 세간을 직접 손으로 만듭니다.

[폴리나/로파르스카야 공동체 일원 : "우리가 여기서 지낼 때엔 전 늘 이렇게 불을 지키고 있어요."]

이들은 해마다 국제 사미족의 날 행사를 열 정도로 자신들의 전통 문화에 대해 커다란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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