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대북 특사 파견”

입력 2018.03.02 (08:02) 수정 2018.03.02 (08: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대북 특사 파견 계획을 전달했습니다.

비핵화를 전제로 한 미국과 대화에 북한이 응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10시부터 30여 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김여정 특사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조만간 대북 특사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사 임무로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문 당시 논의했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북 특사 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 온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 대화에 북한이 응할 것인지 여부를 명확히 파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대북 특사로는 현재 서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 의중을 북측에 잘 전달할 인사여야 한다는 의견이 청와대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북 특사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두 정상은 전화 통화에서 남북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 정상회담 등 앞으로 진행될 남북 대화의 진전에 대해서도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대북 특사 파견”
    • 입력 2018-03-02 08:05:45
    • 수정2018-03-02 08:49:26
    아침뉴스타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대북 특사 파견 계획을 전달했습니다.

비핵화를 전제로 한 미국과 대화에 북한이 응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10시부터 30여 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김여정 특사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조만간 대북 특사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사 임무로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문 당시 논의했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북 특사 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 온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 대화에 북한이 응할 것인지 여부를 명확히 파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대북 특사로는 현재 서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 의중을 북측에 잘 전달할 인사여야 한다는 의견이 청와대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북 특사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두 정상은 전화 통화에서 남북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북 정상회담 등 앞으로 진행될 남북 대화의 진전에 대해서도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