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끄럼 타는 아기 코끼리

입력 2018.03.02 (09:49) 수정 2018.03.02 (0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윈난 성 시솽반나에 산비탈에서 미끄럼 타기를 즐기는 아기 코끼리가 있어 화제입니다.

외톨이였던 이 아기 코끼리에게 최근 좋은 친구가 생겼다고하네요.

[리포트]

태어난 지 2년 6개월 된 아시아 코끼리 '양니우'입니다.

비탈길 경사가 끝날 때까지 신이 나게 미끄럼을 탑니다.

태어난 지 2주 만에 어미로부터 버림받아 아시아 코끼리 구조 센터에서 살고 있습니다.

엄마 젖을 먹을 수 없는 데다 우유도 입에 대지 않아, 사육사들이 양젖을 먹여 키웠습니다.

[바오밍웨이/아시아 코끼리 구조 센터 직원 : "몸에서 양젖 비린내가 나서, 다른 코끼리들한테 따돌림을 당했죠."]

늘 혼자였던 '양니우'에게 최근 좋은 친구가 생겼습니다.

바로 생후 3년 반 된 '샤오챵'인데요.

생후 8개월때 숲 속에서 발견됐는데, 너무 허약해 구조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다른 코끼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했던 '샤오챵'은 '양니우'가 오면 없던 식욕도 생기는 듯 한꺼번에 오이 두 개씩을 집어 먹기도 합니다.

사육사들은 아기 코끼리들도 사람처럼 또래를 만나면 친근감을 느껴, 쉽게 친해진다며, 건강하게 자라 숲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미끄럼 타는 아기 코끼리
    • 입력 2018-03-02 09:50:46
    • 수정2018-03-02 09:55:20
    930뉴스
[앵커]

중국 윈난 성 시솽반나에 산비탈에서 미끄럼 타기를 즐기는 아기 코끼리가 있어 화제입니다.

외톨이였던 이 아기 코끼리에게 최근 좋은 친구가 생겼다고하네요.

[리포트]

태어난 지 2년 6개월 된 아시아 코끼리 '양니우'입니다.

비탈길 경사가 끝날 때까지 신이 나게 미끄럼을 탑니다.

태어난 지 2주 만에 어미로부터 버림받아 아시아 코끼리 구조 센터에서 살고 있습니다.

엄마 젖을 먹을 수 없는 데다 우유도 입에 대지 않아, 사육사들이 양젖을 먹여 키웠습니다.

[바오밍웨이/아시아 코끼리 구조 센터 직원 : "몸에서 양젖 비린내가 나서, 다른 코끼리들한테 따돌림을 당했죠."]

늘 혼자였던 '양니우'에게 최근 좋은 친구가 생겼습니다.

바로 생후 3년 반 된 '샤오챵'인데요.

생후 8개월때 숲 속에서 발견됐는데, 너무 허약해 구조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다른 코끼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했던 '샤오챵'은 '양니우'가 오면 없던 식욕도 생기는 듯 한꺼번에 오이 두 개씩을 집어 먹기도 합니다.

사육사들은 아기 코끼리들도 사람처럼 또래를 만나면 친근감을 느껴, 쉽게 친해진다며, 건강하게 자라 숲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