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 대화 진전”…북미 대화 가능성 높아져

입력 2018.03.07 (09:31) 수정 2018.03.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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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비핵화 대화 의지 표명과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그 의미를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남북 합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또 모든 당사자들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자들을 만나서도 북한의 입장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북한 지도자들이 긍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켜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비핵화 대화를 강조했고 북한이 이에 화답하듯 비핵화 대화 의지를 표명한 만큼, 북미간 대화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은 북한의 진정성을 따져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유화 제스처에 속지 않겠다고 밝혀 왔고 이번엔 헛된 희망일지 모른다, 또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남북합의에 대해 미 언론은 대체적으로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한반도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중대한 반전이다, 문 대통령의 중요한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압박이 통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다만 미 언론은 북한이 이전에 여러차례 합의를 파기했음을 상기시키면서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고 소개했습니다.

따라서 대북 특사단이 미국에 전달할 북한 입장이 별도로 있다고 한 점을 감안하면, 미국이 이번주 북한 입장을 전달받은 뒤 향후 미국 대응 방안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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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한과 대화 진전”…북미 대화 가능성 높아져
    • 입력 2018-03-07 09:33:38
    • 수정2018-03-07 09: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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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비핵화 대화 의지 표명과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그 의미를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남북 합의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또 모든 당사자들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자들을 만나서도 북한의 입장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북한 지도자들이 긍정적으로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켜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비핵화 대화를 강조했고 북한이 이에 화답하듯 비핵화 대화 의지를 표명한 만큼, 북미간 대화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은 북한의 진정성을 따져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유화 제스처에 속지 않겠다고 밝혀 왔고 이번엔 헛된 희망일지 모른다, 또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남북합의에 대해 미 언론은 대체적으로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한반도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중대한 반전이다, 문 대통령의 중요한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압박이 통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다만 미 언론은 북한이 이전에 여러차례 합의를 파기했음을 상기시키면서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고 소개했습니다.

따라서 대북 특사단이 미국에 전달할 북한 입장이 별도로 있다고 한 점을 감안하면, 미국이 이번주 북한 입장을 전달받은 뒤 향후 미국 대응 방안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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