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5월 정상회담

입력 2018.03.10 (06:29) 수정 2018.03.1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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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5월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분위기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만나고 싶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제의를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수용했는데요, 정의용 안보실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 내용 자세히 알아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북 결과 설명을 위해 워싱턴을 찾은 정의용 안보실장 일행은 예정보다 일찍, 방문 첫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을 조속히 만나고 싶어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통령과 국방장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배석한 자리에서 바로 김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제의를 수용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트럼프 대통령은) 금년 5월 내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한국대표가 직접 백악관에서 발표해 줄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백악관 브리핑룸을 찾아 한국 측의 중대 발표를 예고했고, 이후 정 실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면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더 이상의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 실장의 발표 직후 트위터로 김정은이 단지 핵 동결이 아니라 비핵화를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의지를 밝힌 김정은의 회담 제의에 바로 화답했지만, 확실한 비핵화가 회담의 목표라는 걸 분명히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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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김정은, 5월 정상회담
    • 입력 2018-03-10 06:43:26
    • 수정2018-03-10 07: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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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5월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분위기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만나고 싶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제의를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수용했는데요, 정의용 안보실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 내용 자세히 알아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북 결과 설명을 위해 워싱턴을 찾은 정의용 안보실장 일행은 예정보다 일찍, 방문 첫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을 조속히 만나고 싶어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통령과 국방장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배석한 자리에서 바로 김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제의를 수용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트럼프 대통령은) 금년 5월 내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한국대표가 직접 백악관에서 발표해 줄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백악관 브리핑룸을 찾아 한국 측의 중대 발표를 예고했고, 이후 정 실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면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더 이상의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 실장의 발표 직후 트위터로 김정은이 단지 핵 동결이 아니라 비핵화를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의지를 밝힌 김정은의 회담 제의에 바로 화답했지만, 확실한 비핵화가 회담의 목표라는 걸 분명히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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