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에서 방미까지…숨가쁘게 전개된 중재 외교
입력 2018.03.10 (06:36)
수정 2018.03.1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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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외교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인데요.
북한과 미국을 오가며 숨가쁘게 펼쳐졌던 중재 과정을 최영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과 미국을 잇는 중재외교에 중요한 전기가 된 것은 평창 올림픽이였습니다.
청와대는 개회식 참석차 방한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펜스 미 부통령 간의 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깊숙이 관여했지만 끝내 불발됐습니다.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지난달 21일 : "한국과 미국 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거듭 양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올림픽 폐막 사흘 후,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직접 확인하겠다며 대북 특사 파견 방침을 전했습니다.
수석 특사는 미국통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맡겨 북미 관계가 최우선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방북한 특사단은 김 위원장과 4시간 넘는 면담을 마친 뒤 북미 정상회담 제안이라는 메시지를 갖고 돌아왔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지난 6일 : "미북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돼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북 사흘 후, 이번엔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실장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면서 한국이 북미 대화의 중재자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외교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인데요.
북한과 미국을 오가며 숨가쁘게 펼쳐졌던 중재 과정을 최영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과 미국을 잇는 중재외교에 중요한 전기가 된 것은 평창 올림픽이였습니다.
청와대는 개회식 참석차 방한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펜스 미 부통령 간의 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깊숙이 관여했지만 끝내 불발됐습니다.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지난달 21일 : "한국과 미국 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거듭 양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올림픽 폐막 사흘 후,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직접 확인하겠다며 대북 특사 파견 방침을 전했습니다.
수석 특사는 미국통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맡겨 북미 관계가 최우선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방북한 특사단은 김 위원장과 4시간 넘는 면담을 마친 뒤 북미 정상회담 제안이라는 메시지를 갖고 돌아왔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지난 6일 : "미북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돼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북 사흘 후, 이번엔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실장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면서 한국이 북미 대화의 중재자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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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북에서 방미까지…숨가쁘게 전개된 중재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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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10 06:55:54
- 수정2018-03-10 07:18:43
![](/data/news/2018/03/10/3616677_240.jpg)
[앵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외교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인데요.
북한과 미국을 오가며 숨가쁘게 펼쳐졌던 중재 과정을 최영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과 미국을 잇는 중재외교에 중요한 전기가 된 것은 평창 올림픽이였습니다.
청와대는 개회식 참석차 방한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펜스 미 부통령 간의 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깊숙이 관여했지만 끝내 불발됐습니다.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지난달 21일 : "한국과 미국 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거듭 양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올림픽 폐막 사흘 후,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직접 확인하겠다며 대북 특사 파견 방침을 전했습니다.
수석 특사는 미국통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맡겨 북미 관계가 최우선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방북한 특사단은 김 위원장과 4시간 넘는 면담을 마친 뒤 북미 정상회담 제안이라는 메시지를 갖고 돌아왔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지난 6일 : "미북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돼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북 사흘 후, 이번엔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실장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면서 한국이 북미 대화의 중재자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외교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인데요.
북한과 미국을 오가며 숨가쁘게 펼쳐졌던 중재 과정을 최영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과 미국을 잇는 중재외교에 중요한 전기가 된 것은 평창 올림픽이였습니다.
청와대는 개회식 참석차 방한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펜스 미 부통령 간의 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깊숙이 관여했지만 끝내 불발됐습니다.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지난달 21일 : "한국과 미국 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거듭 양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올림픽 폐막 사흘 후,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직접 확인하겠다며 대북 특사 파견 방침을 전했습니다.
수석 특사는 미국통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맡겨 북미 관계가 최우선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방북한 특사단은 김 위원장과 4시간 넘는 면담을 마친 뒤 북미 정상회담 제안이라는 메시지를 갖고 돌아왔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지난 6일 : "미북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돼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북 사흘 후, 이번엔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실장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면서 한국이 북미 대화의 중재자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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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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