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북, 초미세먼지 주의보…내일 오전까지 ‘나쁨’

입력 2018.03.12 (19:20) 수정 2018.03.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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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포근해지나 싶더니 어김없이 불청객 미세먼지가 봄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오후 들어 미세먼지가 더욱 짙어져 수도권과 전북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500여m 상공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입니다.

건물은 물론 한강 다리도 윤곽만 흐릿합니다.

오전에 10km를 넘었던 서울의 가시거리가 오후 들어 5km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오후가 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의 3~4배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서울과 경기 중부, 전북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 오염 물질이 쌓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NASA의 위성 자료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보면, 깨끗한 주변 바다와 달리 한반도 내륙 지역만 붉은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와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주의보가 발령되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야외 활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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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전북, 초미세먼지 주의보…내일 오전까지 ‘나쁨’
    • 입력 2018-03-12 19:23:51
    • 수정2018-03-12 19:51:08
    뉴스 7
[앵커]

날이 포근해지나 싶더니 어김없이 불청객 미세먼지가 봄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오후 들어 미세먼지가 더욱 짙어져 수도권과 전북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500여m 상공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입니다.

건물은 물론 한강 다리도 윤곽만 흐릿합니다.

오전에 10km를 넘었던 서울의 가시거리가 오후 들어 5km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오후가 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의 3~4배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서울과 경기 중부, 전북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 오염 물질이 쌓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NASA의 위성 자료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보면, 깨끗한 주변 바다와 달리 한반도 내륙 지역만 붉은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와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주의보가 발령되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야외 활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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