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9개’ 산체스, 강렬한 데뷔전…프로야구 새바람

입력 2018.03.16 (21:42) 수정 2018.03.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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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SK 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빠른공을 앞세워 삼진 9개를 잡으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고있는 한화의 제러드 호잉 등 새 외국인 선수들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빠른 공으로 윽박지르다, 바깥쪽 체인지업이 나오자 타자가 속수무책입니다.

압권은 2회였습니다.

세 타자 연속 3구 삼진,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산체스는 4이닝 동안 볼넷과 자책점 없이 삼진만 9개 잡으며 인상적인 데뷔무대를 가졌습니다.

[힐만/SK 감독 : "아시다시피 산체스는 정말로 좋은 빠른 공을 던집니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비용을 지난해 보다 40%로 줄인 한화도 휠러와 호잉이 현재까진 합격점입니다.

로사리오의 절반 이하 금액으로 계약한 호잉은 첫 시범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기대보다 좋은 활약에 상대 팀이 수비 시프트로 대응하자 오늘 경기 전 번트 특타를 자처할 만큼 한국 무대 적응도 의욕적입니다.

호잉은 오늘도 1안타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한용덕/한화 감독 : "상대가 시프트(수비 이동)를 많이 하니까 자기는 때에 따라서 기습번트도 댈 거다 (말했고요). 워낙 발이 빠른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호잉 선수가 상당히 머리가 좋구나 (생각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를 올렸던 롯데 듀브론트, 변화구가 무기인 LG 윌슨도 첫 선발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펼쳐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들의 정규리그 활약을 미리 점쳐보는 것도 시범경기의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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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진 9개’ 산체스, 강렬한 데뷔전…프로야구 새바람
    • 입력 2018-03-16 21:48:49
    • 수정2018-03-16 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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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SK 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빠른공을 앞세워 삼진 9개를 잡으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고있는 한화의 제러드 호잉 등 새 외국인 선수들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빠른 공으로 윽박지르다, 바깥쪽 체인지업이 나오자 타자가 속수무책입니다.

압권은 2회였습니다.

세 타자 연속 3구 삼진,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산체스는 4이닝 동안 볼넷과 자책점 없이 삼진만 9개 잡으며 인상적인 데뷔무대를 가졌습니다.

[힐만/SK 감독 : "아시다시피 산체스는 정말로 좋은 빠른 공을 던집니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비용을 지난해 보다 40%로 줄인 한화도 휠러와 호잉이 현재까진 합격점입니다.

로사리오의 절반 이하 금액으로 계약한 호잉은 첫 시범경기부터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기대보다 좋은 활약에 상대 팀이 수비 시프트로 대응하자 오늘 경기 전 번트 특타를 자처할 만큼 한국 무대 적응도 의욕적입니다.

호잉은 오늘도 1안타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한용덕/한화 감독 : "상대가 시프트(수비 이동)를 많이 하니까 자기는 때에 따라서 기습번트도 댈 거다 (말했고요). 워낙 발이 빠른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호잉 선수가 상당히 머리가 좋구나 (생각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를 올렸던 롯데 듀브론트, 변화구가 무기인 LG 윌슨도 첫 선발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펼쳐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들의 정규리그 활약을 미리 점쳐보는 것도 시범경기의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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