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축 육교 붕괴…최소 6명 사망

입력 2018.03.16 (23:19) 수정 2018.03.1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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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에서 신축 중인 대형 육교가 무너져 내려서 최소 여섯 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도로 위를 달리던 차량들이 날벼락을 맞으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왕복 8차선 대로 위에 콘크리트 더미가 주저앉아 있습니다.

신축 중이던 보행자용 육교가 도로 위로 무너져내려 달리던 차량들을 덮친 겁니다.

[호세 메히아/목격자 : "적어도 차량 20대가 다리 밑에 있어요. 타이어조차 보이지 않아요."]

붕괴 당시 영상입니다.

길이 53미터, 중량 950톤의 대형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립니다.

[제나 멘데스/경찰관 : "사람들이 다리 위에서 일하다가 몇 미터 아래로 떨어졌어요. 그 중 한 명은 숨을 쉬지 않았어요."]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다리 밑에 깔린 차량들에서 피해자들을 구조해냅니다.

현재까지 여섯 명이 숨진 걸로 확인됐고 부상자 열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육교는 플로리다 국제 대학이 캠퍼스와 인근 도시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중이었습니다.

다리 구조물을 통째로 제작해 옮겨와 고정하는 방식으로, 지난 토요일 도로 위에 설치됐습니다.

[조지 무닐라/건설사 대표/지난 10일 : "교량 신속 건설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에서 이 방식으로 건설도니 가장 큰 다리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형 육교의 공사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점에 의문을 표시했고,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현장에 조사팀을 급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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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신축 육교 붕괴…최소 6명 사망
    • 입력 2018-03-16 23:33:08
    • 수정2018-03-16 23: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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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에서 신축 중인 대형 육교가 무너져 내려서 최소 여섯 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도로 위를 달리던 차량들이 날벼락을 맞으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왕복 8차선 대로 위에 콘크리트 더미가 주저앉아 있습니다.

신축 중이던 보행자용 육교가 도로 위로 무너져내려 달리던 차량들을 덮친 겁니다.

[호세 메히아/목격자 : "적어도 차량 20대가 다리 밑에 있어요. 타이어조차 보이지 않아요."]

붕괴 당시 영상입니다.

길이 53미터, 중량 950톤의 대형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립니다.

[제나 멘데스/경찰관 : "사람들이 다리 위에서 일하다가 몇 미터 아래로 떨어졌어요. 그 중 한 명은 숨을 쉬지 않았어요."]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다리 밑에 깔린 차량들에서 피해자들을 구조해냅니다.

현재까지 여섯 명이 숨진 걸로 확인됐고 부상자 열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육교는 플로리다 국제 대학이 캠퍼스와 인근 도시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중이었습니다.

다리 구조물을 통째로 제작해 옮겨와 고정하는 방식으로, 지난 토요일 도로 위에 설치됐습니다.

[조지 무닐라/건설사 대표/지난 10일 : "교량 신속 건설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에서 이 방식으로 건설도니 가장 큰 다리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형 육교의 공사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점에 의문을 표시했고,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현장에 조사팀을 급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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