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EU에 ‘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북미 정상회담 분수령

입력 2018.03.20 (06:24) 수정 2018.03.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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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유럽 연합 외교 이사회에 참석해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포함한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고 평화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 연합측도 현재 이행중인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계속하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지지한다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유럽 연합의 대외정책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외교 이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이사회의 초청을 받은 것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강 장관은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대화 분위기는 비핵화를 위한 EU의 전폭적인 지지가 결국 북한의 변화를 이끈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편으로 압박과 제재를, 다른 한편으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동시에 추구해온 것입니다."]

강 장관은 또한 우리 정부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구축에 대한 유럽 연합의 지속적인 협력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 안보 대표는 아슬아슬한 대결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바꾼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5월 북미 정상회담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EU 외교안보대표 : "트럼프 대통령의 5월 정상 회담 수락은 EU가 늘 강조하던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외교적 해법으로 가는 또 다른 가능성있는 돌파구를 의미합니다."]

유럽연합은 또한 완전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안보리 제재를 엄격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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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EU에 ‘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북미 정상회담 분수령
    • 입력 2018-03-20 06:25:52
    • 수정2018-03-20 07: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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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유럽 연합 외교 이사회에 참석해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포함한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고 평화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 연합측도 현재 이행중인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계속하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지지한다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유럽 연합의 대외정책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외교 이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이사회의 초청을 받은 것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기 위해섭니다.

강 장관은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대화 분위기는 비핵화를 위한 EU의 전폭적인 지지가 결국 북한의 변화를 이끈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편으로 압박과 제재를, 다른 한편으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동시에 추구해온 것입니다."]

강 장관은 또한 우리 정부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구축에 대한 유럽 연합의 지속적인 협력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 안보 대표는 아슬아슬한 대결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바꾼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5월 북미 정상회담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EU 외교안보대표 : "트럼프 대통령의 5월 정상 회담 수락은 EU가 늘 강조하던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외교적 해법으로 가는 또 다른 가능성있는 돌파구를 의미합니다."]

유럽연합은 또한 완전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안보리 제재를 엄격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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