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봉주 복당’ 불허…야, 서울시장 인물난

입력 2018.03.20 (06:35) 수정 2018.03.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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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면서 서울시장 당내 경선은 3파전으로 치뤄지게 됐습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아직 유력 후보군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연대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불허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에 다툼이 있고, '미투 운동'의 기본 취지를 고려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당헌 당규상 정 전 의원은 지방선거 전에 다시 복당 신청을 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의 공식 통보가 오면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일단 선거일정은 계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자유한국당은 서울시장 후보 찾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 안팎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황교안 전 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홍준표 대표는 '복수의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고 확답을 받으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출마를 희망하고 있지만, 안 위원장은 즉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여론 우위 속에 유력 후보들이 나선 여권에 비해, 인물난에 지지세도 우호적이지 않은 야권에선 선거 연대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독자 후보를 고수하고 있어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는 아직도 안개속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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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정봉주 복당’ 불허…야, 서울시장 인물난
    • 입력 2018-03-20 06:37:21
    • 수정2018-03-20 07: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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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면서 서울시장 당내 경선은 3파전으로 치뤄지게 됐습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아직 유력 후보군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연대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불허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에 다툼이 있고, '미투 운동'의 기본 취지를 고려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당헌 당규상 정 전 의원은 지방선거 전에 다시 복당 신청을 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박원순 현 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의 공식 통보가 오면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일단 선거일정은 계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자유한국당은 서울시장 후보 찾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 안팎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황교안 전 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홍준표 대표는 '복수의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고 확답을 받으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출마를 희망하고 있지만, 안 위원장은 즉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여론 우위 속에 유력 후보들이 나선 여권에 비해, 인물난에 지지세도 우호적이지 않은 야권에선 선거 연대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독자 후보를 고수하고 있어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는 아직도 안개속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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